메뉴 건너뛰기



[앵커]

노동절 연휴였던 중국에선 사고가 많았습니다.

중국 남부에선 갑자기 폭우와 돌풍이 몰아치면서 유람선 네 척이 뒤집어졌고, 열 명이 숨졌습니다.

헬기 추락도 있었습니다.

베이징 김효신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유람선을 집어삼킬 듯 물살이 거세게 일고, 창문으로 빗줄기가 들이칩니다.

승객 일부는 구명조끼도 착용하지 않았습니다.

[유람선 승객 : "쓰레기통까지 다 날아가 버렸네. 이 배의 쓰레기도 다 날아가 버렸어."]

우산을 펼쳐 들어보지만 강한 빗줄기와 우박을 피하기도 힘겨워 보입니다.

거센 물결을 이기지 못하고 유람선 4척이 결국 뒤집어졌습니다.

[목격자 : "무섭다. (진짜 뒤집어졌네.)"]

어제 오후 4시 반쯤 중국 구이저우성의 유명 관광지인 우장바이리화랑 호수에서 유람선 전복 사고로 10명이 숨졌습니다.

사고 당시 현장에는 한 시간에 40밀리미터가 넘는 폭우와 우박이 내렸고, 초속 26미터가 넘는 돌풍이 불었습니다.

[류정링/칭시란티엔 구조대장 : "현장에 도착했을 때 배가 반쯤 떠 있는 상태였습니다. 뒤집혀서 배 바닥이 위를 보고 있었지만 가라앉지는 않았었습니다."]

중국 당국은 일단 과적은 아닌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 중입니다.

노동절 연휴 중국에선 사건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지난 2일 푸젠성에서는 자동차가 행인을 덮쳐 2명이 숨졌고, 같은 날 장쑤성에서는 헬기가 추락해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이번 사고는 노동절 대목을 노린 중국 지방 정부들이 소비 쿠폰까지 뿌리며 관광객 모시기에 적극 나선 가운데 발생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안전사고 위험이 크게 늘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영상출처:더우인·빌리빌리/자료조사:권애림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0262 전현무가 사는 그 아파트, 130억에 낙찰… 역대 최고가 랭크뉴스 2025.05.09
50261 [Why] 美 최초 교황 선출, 금기 깨질 수 있었던 이유 랭크뉴스 2025.05.09
50260 송영길, 이재명 지지선언…"윤석열과 추종 세력 심판" 랭크뉴스 2025.05.09
50259 "신라호텔 '망고빙수'보다 2만원 더 비싸네"…13만원짜리 판다는 '이곳' 어디? 랭크뉴스 2025.05.09
50258 중도보수 띄운 李, 홍보물도 청색·적색… “국민 통합” 랭크뉴스 2025.05.09
50257 이양수 “대쪽 김문수, 간신 모리배들이 권모술수로 만들어” 랭크뉴스 2025.05.09
50256 김문수 "강제 단일화 응할 수 없어…내가 나서서 승리하겠다" 랭크뉴스 2025.05.09
50255 새 교황 레오 14세 ‘트럼프 반이민 틀렸다’ 과거 SNS 조명 랭크뉴스 2025.05.09
50254 ‘의총 대충돌’ 김 “강제 단일화 안돼”…권 “지도자라면 자신 버려야” 랭크뉴스 2025.05.09
50253 '험지' TK 찾은 이재명 "가짜뉴스 속지 말고 일꾼 잘 골라야" 랭크뉴스 2025.05.09
50252 미국 3월 무역적자 역대 최대...이유는? 랭크뉴스 2025.05.09
50251 한덕수 측 "당 여론조사서 우리가 앞서 후보로 내세우면 따를것" 랭크뉴스 2025.05.09
50250 김문수 "강제 단일화 안 돼"‥권영세 "대단히 실망" 랭크뉴스 2025.05.09
50249 새 교황 레오 14세, 미국 출신으로 페루 빈민가 20년 헌신 랭크뉴스 2025.05.09
50248 김문수 "단일화 응할 수 없어…내가 나서서 승리하겠다" 랭크뉴스 2025.05.09
50247 매각설 흘러나온 STX엔진, 순매수 1위[주식 초고수는 지금] 랭크뉴스 2025.05.09
50246 ‘조희대 리스크’ 파문…전국 법관대표회의 열린다 랭크뉴스 2025.05.09
50245 李, TK서 ‘험지’ 공략… “왕이 아닌 일꾼 뽑아야” 랭크뉴스 2025.05.09
50244 [속보] 김문수 “이런 단일화 응할 수 없다” 발언 뒤 의총 퇴장 랭크뉴스 2025.05.09
50243 中 반도체 SMIC 1분기 순익 전년比 162% 증가 랭크뉴스 2025.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