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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에서 대선 후보 단일화를 놓고 난기류가 일고 있습니다.

무소속 한덕수 예비후보와의 단일화 방법, 속도에 대해, 김문수 후보 측과 당 지도부, 의원들이 다른 말들을 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휴일인 오늘(5일)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단일화 문제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국회 연결해서 의총 상황부터 보겠습니다.

이유민 기자! 의총 시작한지 얼마 안 됐죠.

어떤 얘기들이 나오고 있습니까?

[기자]

네, 의원총회는 한 시간가량 진행되고 있는데요.

핵심 안건은 역시 한 후보와의 단일화 문제입니다.

토론회에서 '경선 직후 단일화 추진'까지 약속하던 김 후보자가, 대선 후보가 되자 태도를 바꾼 것 아니냐는 겁니다.

앞서 의원들은 단체 대화방과 개인 SNS 등을 통해 김 후보에 신속한 단일화 협상을 촉구했는데, 선수별 성명 발표도 시작됐습니다.

[한기호/국민의힘 의원 : "각자의 생각이 서로 다르다 해도 힘을 모으는 것이 먼저이며, 지리멸렬한 모습을 보이면 이번 대선은 필패입니다."]

[앵커]

네, 이런 움직임에 김 후보 측에선 강하게 반발하고 있죠. 당내 쿠데타란 말까지 나왔어요.

[기자]

네, 김문수 후보는 일방적인 단일화 진행 요구라며, 유감 입장을 밝혔습니다.

단일화 요구를 '불법', '당내 쿠데타'로 규정하는 측근들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김재원/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 "법적으로 보장된 후보이기 때문에 김문수 후보가 사퇴하지 않는다면 어느 누구도 국민의힘의 후보로서 등록할 수가 없게 됩니다."]

김 후보는 특히, 당 지도부에 당헌당규 침해 행위를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후보의 '당무우선권'을 존중하란 겁니다.

앞서 김 후보는 장동혁 의원을 사무총장으로 임명했는데, 당 지도부는 이양수 현 총장을 유임시켰습니다.

이 총장은 이와 관련 후보자 결정은 존중돼야 하지만, 후보가 최고위 등 당규상 절차 위에 군림할 수는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김 후보가 이에 다시 반박하면서, 후보와 당 지도부 간 갈등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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