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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조기 대선이 한 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MBC가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먼저 전체적인 구도를 보면 정권 교체를 해야 한다는 응답이 정권 재창출 응답보다 오차범위를 훌쩍 넘어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특히 대법원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재판에서 파기환송 선고를 내린 가운데, 지지하던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느냐고 물었더니, 이재명 후보 지지층에선 오히려 계속 지지하겠다는 답변 비율이 직전 조사에서보다 더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정권 교체'와 '정권 재창출' 가운데 어디에 더 공감하는지 물었습니다.

'정권 교체를 위해 국민의힘이 아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56%로, '정권 재창출을 위해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 36%보다 20%P 높게 나타났습니다.

'정권교체' 여론은 지난 1월 말 50%에서 지속적인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대선에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84%, '가능하면 투표하겠다'는 응답 9%까지 합하면 이른바 투표 의향 층은 90%를 넘었습니다.

'투표할 생각이 없다'는 7%에 그쳤습니다.

지금 지지하는 후보를 계속 지지할지, 다른 후보로 바꿀 수 있는지 물었습니다.

지지하는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84%로, '다른 후보로 바꿀 수도 있다'는 응답 15%를 크게 앞섰습니다.

지지하는 후보별로 나눠 따져봤더니,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지지층은 대법원의 유죄 취지 파기환송에도 불구하고 93%가 '계속 지지하겠다'고 답했는데, 대법원판결이 나오기 전보다 5%P 상승한 수치입니다.

무소속 한덕수 후보 지지층은 80%,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지지층은 74%가 '계속 지지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냈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지지층은 44%가 '계속 지지' 의사를 보이면서, 보수 진영 후보들이 차례로 등장한 뒤, 지지강도가 19%P 하락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정당별 지지도는 민주당이 48%, 국민의힘 34%, 개혁신당 3%, 조국혁신당·진보당 순이었습니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민주당은 대선 후보 선출 이후 4%P 상승한 반면, 대선 후보를 내지 않기로 한 조국혁신당은 올해 MBC 여론조사에서 가장 낮은 1%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4일 하루 동안 전화 면접 방식으로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 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15.4%,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3.1%P입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

영상취재: 조민우 / 디자인: 조한결, 김윤진

[2025년 정치·사회현안 여론조사(4차) 결과 보고서]

https://image.imnews.imbc.com/pdf/politics/2025/05/20250505_2.pdf

[2025년 정치·사회현안 여론조사(4차) 결과 통계표]

https://image.imnews.imbc.com/pdf/politics/2025/05/20250505_1.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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