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 선출을 계기로 급물살이 예상됐던 보수 후보 단일화 논의가 예상과 달리 삐걱거리는 양상입니다.

김문수 후보 측 김재원 비서실장은 오늘 라디오 인터뷰에서 "마지막 투표용지에 한덕수 후보의 이름은 없을 것"이라며 김 후보로의 단일화를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재원/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 비서실장(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김문수 후보 외에 한덕수 후보의 이름은 이번 대선의 투표용지에는 없을 것이기 때문에 그 과정은 그렇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김 실장은 인터뷰 도중 "한덕수 후보는 우리 당에 1,000원짜리 당비 한 번 내지 않으신 분"이라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본격적인 단일화 샅바싸움을 앞두고 나온 기선제압용 목적으로만 보기에는 예상보다 강한 어조의 발언이어서 국민의힘 주변이 술렁였습니다.

실제로 김문수 후보는 단일화 논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부처님오신날 법요식에서, 한덕수 전 총리는 김 후보에게 "오늘 중으로 만나자"며 3차례 말을 건넸지만 김 후보는 확답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덕수/전 국무총리]
"김문수 후보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오늘 중으로 만나자 이렇게 말씀드렸고 제가 한 3번쯤 말씀드렸습니다. (김 후보가) 확실한 대답은 안 하셨고 '네, 네' 이 정도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4선 의원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등록 마감일인 11일 전에 단일화가 성사돼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의 단체 대화방에서도 "한덕수 단일화론을 내세워 표를 받아놓고 사심으로 딴짓을 하는 게 아니냐"는 비난이 나오는 가운데, 당 지도부는 오늘 저녁 긴급 의원총회를 소집했습니다.

민주당 등 상대 진영에선 "자당 후보를 뽑아놓자마자 흔들고 있다"는 차가운 시선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991 경찰, 이재명·김문수 빼고 한덕수 자택만 '24시간 경비' 왜 랭크뉴스 2025.05.09
49990 검찰, '복권법 위반 의혹' 이숙연 대법관 배우자 무혐의 랭크뉴스 2025.05.08
49989 김문수, 당 단일화 강행에 9일 일정 급취소…韓측 "다시 만나자" 랭크뉴스 2025.05.08
49988 인도·파키스탄, 교전 격화…드론·미사일로 상대 지역 공격(종합2보) 랭크뉴스 2025.05.08
49987 이재명 "5년 안에 코스피 5000, 이론적으론 가능해" 랭크뉴스 2025.05.08
49986 [팩트 다이브] 단일화 불발=선거비용 독박? 김문수 등록만 하면 ‘200억대 보조금’ 랭크뉴스 2025.05.08
49985 경찰, 한덕수 자택 주변 24시간 경비…"후보 요청 등 종합 고려" 랭크뉴스 2025.05.08
49984 이재명 “경제 살리기 중심은 기업…주식 장기보유 세제 혜택” 랭크뉴스 2025.05.08
49983 김문수, 단일화 난항·지도부 압박에 9일 대구·부산 일정 취소 랭크뉴스 2025.05.08
49982 이재명 “주 4.5일제·정년 연장 공약, 일방적으로 추진 않을 것” 랭크뉴스 2025.05.08
49981 시진핑, 트럼프 보란듯 “일방주의 맞서자”…푸틴 “협력 강화” 랭크뉴스 2025.05.08
49980 김문수·한덕수, 2차 담판도 ‘결렬’…‘단일화’ 입장차만 확인 랭크뉴스 2025.05.08
49979 소설 ‘둔황의 사랑’, ‘하얀 배’ 작가 윤후명 별세···향년 79세 랭크뉴스 2025.05.08
49978 콘클라베 둘째날 오전도 ‘검은 연기’…오후엔 새 교황 나올까 랭크뉴스 2025.05.08
49977 [법조 인사이드] 코레일, SH공사 상대로 ‘4000억 세금 분담’ 소송 1심에서 승소 랭크뉴스 2025.05.08
49976 당원·국민이 뽑은 후보를 왜?‥민주당 "역모, 야바위" 총공세 랭크뉴스 2025.05.08
49975 소설 '하얀 배' 윤후명 작가 별세... 향년 79세 랭크뉴스 2025.05.08
49974 이준석 "국민의힘 후보, 김문수가 될 것…나와 단일화는 불가능" 랭크뉴스 2025.05.08
49973 휴가 나온 군인 아들 데리러 가던 60대 女 '날벼락' …음주·무면허 운전의 비극 랭크뉴스 2025.05.08
49972 '코인 고수' 100명 투자 패턴 분석…최다 거래 종목은? 랭크뉴스 2025.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