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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비서실장 SBS 라디오 등 인터뷰
“적어도 투표일까지는 단일화 이뤄져야”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왼쪽)가 5일 한덕수 무소속 후보와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봉축법요식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쪽 김재원 비서실장은 5일 후보 단일화 논의와 관련해 “한덕수 후보는 우리 당에 1천원짜리 당비 하나 내시지 않으신 분”이라며 “본선에서 투표용지에는 한덕수 후보의 이름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비서실장은 이날 에스비에스(SBS) 라디오와 한 인터뷰에서 “적어도 이번 대통령선거에서 김 후보와 한 후보가 동시에 선거에 출마해서 유권자들에게 선택을 받으려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면서도 “마지막 투표용지에는 기호 2번 김문수 후보가 적혀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단일화 협상이라는 것 자체가 김 후보의 자기희생적 결단에 의해서 이뤄질 수가 있는 것”이라며 “단일화 협상을 통해서도 김 후보가 사퇴하지 않는다면 그 단일화 협상이라는 건 아무 의미가 없어지게 된다”고 지적했다.

김 비서실장은 또 이날 한국방송(KBS) 라디오 인터뷰에선 “현재 정치권에서 대선 참여가 예상되는 한덕수 무소속 후보와 이낙연 전 국무총리(새로운미래당 상임고문), 개혁신당의 이준석 대통령 후보 등을 포괄해서 단일화 작업에 나설 것”이라며 “결국 대선 투표용지에는 김문수 후보의 이름 외에 다른 분들은 무엇을 다 양보하더라도 함께 갈 수 있도록 그렇게 할 생각”이라고도 했다. 다만 그는 이 후보들 모두가 동시에 참여하는 이른바 ‘원샷 경선’ 방식에 대해선 “상당히 복잡하고 현실적으로 어려울 상황이고 또 가능하지도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일단 쉬운 상대부터 단일화를 통해 보수 단일 대오를 형성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고, 첫 단계로 한 후보가 거론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비서실장은 이날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가족 동행 축제 ‘편편한 광화문광장’ 행사장에서 기자들을 만나 당내 일각에서 후보 등록일인 11일 전에 한 후보와의 단일화를 서둘러야 한다는 얘기가 나오는 것과 관련해 ”단일화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고 그 여건이 성숙되면 단일화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지금 일정을 가지고 이야기하는데 단일화라든가 이런 것을 일정을 놓고 이야기하다가 보면 오히려 깨지는 수가 있기 때문에, 일정을 가지고 자꾸 언제까지 언제까지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도 말했다.

이어 “적어도 투표일까지는 단일화가 이뤄져야 되고, 투표일 훨씬 전에 단일화가 이뤄지면 더 좋은 것”이라며 “투표 용지에는 김문수 후보의 이름이 오를 것이고, 지금 문제가 되는 다른 후보들은 이름이 오르지 않게 되는 것이 단일화의 최종 목표”라고도 했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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