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5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교육부 장관이 5일 의대생들에게 서한문을 보내 “확정된 유급이나 제적은 철회되거나 취소되지 않으며 추가적인 학사 유연화는 없다는 점을 다시 한 번 확인한다”고 했다.

이 권한대행은 이날 의대생에게 보낸 서한문에서 “유급 또는 제적이 되더라도 학생들이 복귀를 희망할 경우 학사 유연화 조치 등을 통해 복귀가 가능하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각 대학은 5월 7일까지 유급과 제적 대상을 확정해 원칙대로 처리할 것”이라고 했다.

이 권한대행은 서한문에서 “미복귀로 인한 제적 등으로 결원이 발생하면 정부는 각 대학이 해당 결원만큼 편입학을 원활하게 실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복귀한 학생들이 정상적으로 교육받을 수 있도록 수업 지원과 학생 보호 조치에 총력을 다하겠다”고도 했다.

이 권한대행은 “복귀를 망설이는 학생 여러분은 확인되지 않은 소문에 기대, 의료인으로서의 소중한 미래를 걸지 않기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40개 의대 학장들은 지난달 30일을 의대생 복귀의 데드라인으로 잡고, 이날까지 복귀하지 않는 의대생들은 학칙에 따라 제적 혹은 유급처리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40개 의대에 유급자 명단 등을 연휴가 끝나는 오는 7일까지 공문으로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데드라인이 임박해 무단 결석으로 제적 예정 통보를 받은 건양대, 순천향대, 을지대 의대에선 대부분 의대생들이 수업 복귀 의사를 밝혔다. 을지대에선 제적 대상 의대생 299명 중 280명이 동영상 강의를 듣고 있다. 오는 7일 열리는 대면수업 복귀 의사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도 이날 입장문을 내고 “조직적인 수업 복귀 방해행위를 멈출 것을 강력히 경고한다”는 입장을 박혔다. 경찰청은 이날 오전 “각 대학별 유급, 제적 대상자 명단을 확정해 제출할 시간(7일)이 다가오자 일부 학생회를 중심으로 간담회를 개최해 수업불참을 강요하거나, 수업거부결의서 등을 작성하도록 하는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했다. 현재 경찰은 수업불참 강요 게시글 작성 등과 관련해 10건을 수사해 2명을 검찰에 송치했고, 5명을 검거해 수사하고 있다.

그러면서 “특정 단체나 세력의 조직적인 행위가 확인되거나 불법행위를 지시한 배후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해 구속수사를 추진하는 등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했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0049 제267대 교황 '레오 14세'‥사상 첫 미국인 교황 랭크뉴스 2025.05.09
50048 [단독] "표절 논문 취소 규정 없다?"‥김 여사 '학위 취소' 미루는 숙명여대 랭크뉴스 2025.05.09
50047 [속보] 새 교황에 미국 프레보스트 추기경…교황명은 레오 14세 랭크뉴스 2025.05.09
50046 트럼프 “당장 나가서 주식사라”…美·英 무역합의에 나스닥·비트코인 상승 랭크뉴스 2025.05.09
50045 트럼프, 영국과의 무역협정 발표... 상호관세 부과 90일 유예 이후 첫 사례 랭크뉴스 2025.05.09
50044 제267대 교황 선출…미국 프레보스트 추기경 랭크뉴스 2025.05.09
50043 [속보] 새 교황은 레오 14세…첫 미국 출신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 추기경 랭크뉴스 2025.05.09
50042 [속보] 새 교황에 미국 프레보스트 추기경…즉위명 레오14세 랭크뉴스 2025.05.09
50041 트럼프, 글로벌 관세 협상 첫 타결…영국산 車·철강 관세 인하 랭크뉴스 2025.05.09
50040 트럼프, 영국과의 협상 타결 발표…“세부 사항 조율에 몇 주 소요” 랭크뉴스 2025.05.09
50039 게이츠, 재산환원 서둘러…2045년까지 재단 통해 2천억달러 기부(종합) 랭크뉴스 2025.05.09
50038 콘클라베 이틀 만에 새 교황 선출 랭크뉴스 2025.05.09
50037 준강남 과천, 6년째 미분양 ‘0’… “공급 부족으로 집값 올랐다” 랭크뉴스 2025.05.09
50036 [교황 선출 르포] '흰 연기' 피어오른 바티칸…지상에 울린 찬탄과 환호 랭크뉴스 2025.05.09
50035 美, 英과 첫 무역합의…영국산 車 관세 일부인하·철강은 폐지(종합) 랭크뉴스 2025.05.09
50034 전국법관대표회의 임시회의 소집되나‥단체대화방 투표 중 랭크뉴스 2025.05.09
50033 ‘곰표맥주’ 개발 중소기업 파산 위기…대한제분, 하도급법 위반 의혹 랭크뉴스 2025.05.09
50032 SKT “위약금 면제 7조원 손실”…“국민 협박 말아야” 랭크뉴스 2025.05.09
50031 [속보] 콘클라베 이틀만에 새 교황 선출... '흰 연기' 올라와 랭크뉴스 2025.05.09
50030 美·英 무역협정 타결… 영국산 車 관세 10%만 적용·상호관세는 유지 랭크뉴스 2025.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