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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7시 긴급 의원총회 소집 가능성 커

한덕수 무소속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가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불기 2569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오른쪽 두번째는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뉴스1

국민의힘 의원들의 온라인 단체대화방에서 김문수 당 대선 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예비후보와의 조속한 단일화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빗발친 것으로 5일 전해졌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7시 이를 촉구하는 취지의 긴급 의원총회를 소집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복수의 당 관계자에 따르면, 전날 밤 국민의힘 단체대화방에선 한 의원이 단일화 협상을 촉구하는 조해진 전 의원의 페이스북 글을 공유하고 “도대체 무엇이 중한가”라며 신속한 단일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경선 과정에서 김 후보를 지지 선언했던 해당 의원은 “주민들 원성이 빗발친다. 사심으로 딴짓하면 저는 결단하겠다”며 의원총회 개최를 요청했다.

단일화 촉구 게시글에 중진의원을 포함한 의원 10여명도 “죽느냐 사느냐의 순간”, “분열은 필패”라고 호응하며 의총 소집을 요구했다.

김 후보 캠프에서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아 사무총장에 내정된 장동혁 의원도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다”며 의총 개최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4선 김도읍·김상훈·박덕흠·윤영석·이종배·이헌승·한기호 의원은 이날 ‘후보 등록 마감일인 오는 11일 전에 단일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내용의 기자회견문을 발표했다.

당 내부에서 신속한 단일화 목소리가 빗발친 데는 김 후보가 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지난 3일 이후 한 후보와의 단일화 협상에 속도가 나지 않은 데 대한 불만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경선 국면에서 한 후보와의 단일화에 적극적인 입장을 보이며 당원들과 의원들의 지지를 받은 김 후보가 정작 후보가 된 뒤 단일화 논의에 소극적인 것 아니냐는 비판이다.

실제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대선후보에 이름을 올린 뒤 처음 대면한 자리에서 한 후보는 김 후보에게 “김 후보가 원하는 시간과 원하는 장소에서 오늘 중으로 만나자”라고 제안했다. 김 후보는 “네”라고 짧게 답했을 뿐 확답을 주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날 두 사람의 만남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긴급 의원총회 개최는 불가피할 것으로 당 안팎에선 보고 있다.

단일화를 주장해 온 국민의힘 의원들은 대선 홍보물 제작 일정 등을 고려해 7일 이전에 단일화하자고 주장해 왔다. 홍보물 제작이 늦어지는 것을 감수할 경우 후보 등록(10~11일) 시작 전인 9일이 2차 시한이 될 수 있다.

이를 넘기면 한 후보는 단일 후보로 선출되더라도 국민의힘 기호 2번을 쓸 수 없고, 당의 조직·자금 지원을 받기도 어렵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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