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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왼쪽)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가 5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봉축법요식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의원들이 5일 김문수 당 대선 후보를 향해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와의 단일화 논의를 서둘러야 한다고 압박에 나섰다. 4선 의원 전원은 후보 등록 마감 일전 단일화를 촉구했고, 의원 단체 채팅방에서도 조속한 단일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빗발쳤다.

국민의힘 4선 의원들은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후보등록 마감일인 오는 11일 전에 단일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시한을 넘길 경우 투표용지 인쇄를 시작하는 오는 25일까지 지루한 협상으로 국민들에게 외면받는 결과만 초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지금 국민의힘의 당면과제는 각자의 생각이 서로 다르다 해도 힘을 모으는 것이 먼저이며 지리멸렬한 모습을 보이면 이번 대선은 필패”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 달도 남지 않은 기간에 국가와 국민 전체의 이익만을 생각하면서 국민이 고개를 끄덕일 감동의 단일화에 김문수 후보와 한덕수 후보의 빠르고 현명한 결단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의원 단체 채팅방에서도 단일화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잇따라 분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러 국민의힘 의원들은 “죽느냐 사느냐의 순간” “분열은 필패”라는 등의 글을 올리며 김 후보와 한 후보 간의 단일화를 촉구했다.

김 후보를 향해 단일화를 압박하는 개별 의원들의 요청도 확산되고 있다. 김 후보 캠프 정책본부장인 재선 박수영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빨리 단일화하고 이재명 잡으러 가야 된다”고 밝혔다. 재선 김미애 의원은 단일화 협상을 촉구하는 조해진 전 의원의 페이스북 글을 공유하고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정말 구제불능 정치판이다. 도대체 뭣이 중한가”라고 날을 세웠다.

국민의힘은 이날 저녁 의원총회를 소집할 것으로 전해졌다. 의원 10여명이 지도부에 의원총회 개최를 요구했다고 한다. 원내지도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의총 개최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의총에서는 단일화 문제를 놓고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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