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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허베이성의 한 관광지 언덕 정상에 페인트가 칠해진 모습.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페이스북 캡처

중국의 한 관광지가 ‘짝퉁’ 논란에 휩싸였다. 일본 후지산을 모방해 작은 언덕 꼭대기를 흰 페인트로 덧칠한 후 관광객을 받으면서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난 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허베이성 ‘우주 환상의 땅’이라는 관광지가 일본의 상징인 후지산을 흉내 내려다가 논란이 됐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이 관광지는 ‘일상에 지친 사람들을 위해 산과 반짝이는 호수, 푸른 잔디밭, 흰 말, 그리고 아담한 목조 오두막을 갖춘 동화 속 풍경을 만들겠다’며 가짜 후지산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산으로도 부를 수 없을 만큼 작은 언덕에 불과하며, 정상에는 새하얀 페인트로 덧칠했다”며 “업체 측은 이 언덕을 화산이라고 부르면서 주말마다 분홍색 연기를 터트리는 가짜 화산 폭발 쇼도 연출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말이지 ‘후지다’라는 말밖에 떠오르지 않는다”며 “허베이성은 과거 프랑스 에펠탑, 이집트 스핑크스 등을 복제해 비난받았다”고 비판했다.

서 교수는 “최근 한 마트에서는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에 출연한 배우 박보검과 아이유의 사진을 무단으로 사용했다”며 “이젠 중국도 제대로 된 글로벌 마인드를 갖춰야만 한다”고 촉구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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