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왼쪽)와 무소속 한덕수 예비후보. 연합뉴스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맞붙는 ‘보수 후보 단일화 가상대결’에서 한 후보가 김 후보를 오차범위 밖으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30일∼이달 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09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주자 선호도를 조사(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한 결과, ‘한 후보와 김 후보가 보수 단일화를 한다면 누가 최종 보수 후보로 나서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한 후보가 30.0%, 김 후보가 21.9%로 집계됐다. 두 후보 간 차이는 8.1%포인트로 한 후보가 김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없음’과 ‘잘 모름’ 응답은 각각 40.2%와 8.0%였다.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에서는 한 후보와 김 후보가 각각 49.7%, 24.2%를 기록했다. 18.9%는 없음, 7.2%는 잘 모름이라고 답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한 후보가 7.8%, 김 후보가 20.5%, 없음이 63.1%, 잘 모름이 8.6%였다. 보수층에서는 한 후보가 45.6%, 김 후보가 25.9%로 조사됐다. 중도층에서는 한 후보가 25.9%, 김 후보가 20.2%였고, 진보층에서는 한 후보가 14.9%, 김 후보가 20.1%였다.

연령별로 보면 18~29세에서는 한 후보가 36.8%를, 김 후보 15.5%를 기록했다. 30대는 한 후보 33.6%· 김 후보 20.0%, 60대는 한 후보 29.1%·김 후보 23.0%, 70세 이상은 한 후보 37.1%·김 후보 26.2%였다. 40대에서는 한 후보가 25.4%, 김 후보가 25.6%로 나타났고 50대에서는 한 후보가 21.4%, 김 후보 20.5%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한 후보가 31.7%, 김 후보가 18.8%였으며 인천·경기에서 한 후보가 29.2%, 김 후보가 21.5%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한 후보 30.5%, 김 후보 26.8%, 대구·경북에서는 한 후보 37.4%, 김 후보 21.8%, 광주·전라에서는 한 후보 23.7%, 김 후보 19.1%였다.

리얼미터는 “한 후보의 중도 확장성이 김 후보보다 좀 더 갖춰졌다는 평가에 따라 단일화 여론이 한 후보 쪽으로 좀 더 앞서는 것을 해석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다만 유보적 응답이 여전히 높아 향후 단일화 방식과 한 후보의 국민의힘 입당 여부 등이 대선 판도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조사는 김 후보가 국민의힘 최종 후보로 선출(5월 3일)되기 전에 진행됐다. 조사 기간 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이 대법원 전원합의체에서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5월 2일) 되기도 했다.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6.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462 김문수 “국민의힘, 3일 안에 단일화 요구 유감… 당무우선권 침해 중단해야” 랭크뉴스 2025.05.05
48461 [단독] 윤석열 정부 ‘캄보디아 예산’ 늘린 시기에 통일교 전 간부 “펀딩은 내가” 랭크뉴스 2025.05.05
48460 한덕수, 정대철·손학규 이어 이낙연과 회동... '개헌 빅텐트' 랭크뉴스 2025.05.05
48459 한덕수-이낙연, 내일 ‘반이재명 빅텐트’ 머리 맞댄다 랭크뉴스 2025.05.05
48458 정계 은퇴한 홍준표 "인생 3막 구상 위해 잠시 미국 다녀올 것" 랭크뉴스 2025.05.05
48457 국힘 오후 7시 긴급 의총…김문수-한덕수 단일화 논의할 듯 랭크뉴스 2025.05.05
48456 김재원 “한덕수, 천원짜리 당비도 안 내…김문수로 단일화” 랭크뉴스 2025.05.05
48455 "요즘 누가 매장 가나요?"...TV·냉장고도 '클릭'해서 산다 랭크뉴스 2025.05.05
48454 한덕수의 ‘빅텐트 잰걸음’… 손학규 이어 이낙연과 6일 오찬 회동 랭크뉴스 2025.05.05
48453 ‘어른’ 김장하 “요란한 소수가 조용한 다수 지배”…문형배 생각은 랭크뉴스 2025.05.05
48452 이재명이 찾아간 여주 구양리…넉달간 수익 9271만원 비결은 랭크뉴스 2025.05.05
48451 SKT “유심 교체 100만명”···위약금 면제는 “검토 중” 랭크뉴스 2025.05.05
48450 김문수측 김재원 "본선 투표 용지에 한덕수 이름은 없을 것" 랭크뉴스 2025.05.05
48449 관세에 美경제 엉망인데 "금리 내려"…트럼프 협박 통할까 [글로벌 왓] 랭크뉴스 2025.05.05
48448 김문수 측 비서실장 “본선 투표 용지에 한덕수 이름 없을 것” 랭크뉴스 2025.05.05
48447 [여론조사①] 정권교체 56% 정권재창출 36%‥이재명 지지층 93% "계속 지지" 랭크뉴스 2025.05.05
48446 김문수·한덕수 단일화 주도권 신경전 점화…국힘 내부선 金압박 랭크뉴스 2025.05.05
48445 KBS 제8기 장애인앵커에 노희지 씨…국내 최초 청각장애인 앵커 랭크뉴스 2025.05.05
48444 필리핀서 무장괴한에 납치된 한국인…3일만에 풀려나 랭크뉴스 2025.05.05
48443 필리핀서 납치된 한국인 1명 사흘 만에 풀려나 랭크뉴스 2025.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