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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후보 “오늘 중으로 편한 시간·장소서 보자” 제안
김 후보 측 “‘곧 다시 만나자’ 덕담 나눴을 뿐”
한 후보,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와 만찬 회동도

5일 석가탄신일을 기념한 봉축법요식 참석차 서울 조계사를 찾은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만난 자리에서 “오늘 중으로 편한 시간에 편한 장소에서 뵙자”라고 제안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후보는 “네”라고 화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가 5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만났다. /연합뉴스

이날 서울 여의도 한덕수 캠프사무소에서 기자들과 만난 이정현 대변인은 이런 내용을 확인해 공개했다.

국민의힘은 전날 김문수·한덕수 두 후보의 ‘단일화 추진 기구’ 설치를 공식화한 지 하루 만에 회동까지 이뤄질 수 있게 된 것이다.

단일화를 주장해 온 국민의힘 의원들은 대선 홍보물 제작 일정 등을 고려해 7일 이전에 단일화하자고 주장해 왔다. 홍보물 제작이 늦어지는 것을 감수할 경우 후보 등록(10~11일) 시작 전인 9일이 2차 시한이 될 수 있다.

이를 넘기면 한 후보는 단일 후보로 선출되더라도 국민의힘 기호 2번을 쓸 수 없고, 당의 조직·자금 지원을 받기도 어렵다.

다만, 이날 회동이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도 남아 있다. 김 후보 측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한 후보를 잠시 조우했고, 그 과정에서 서로 인사를 나누었다”며 “‘곧 다시 만나자’는 덕담이 오갔지만 그 외 다른 발언은 없었다”고 전했다.

한 후보는 이날 저녁 서울 종로구에 있는 한 북한 음식 전문 식당에서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와 만찬 회동도 예고하며 범보수 빅텐트 구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손 전 대표는 한 후보를 외곽에서 지원하는 ‘원로 그룹’ 인사 중 하나다. 지난달 한 라디오 방송을 통해 한 후보를 두고 “우리나라 위기에 대응하는 데 있어 지금 거론되는 어떤 후보자보다도 경쟁력이 가장 낫다”고 말한 바 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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