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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자 대결 이재명 46.6% 김문수 27.8% 이준석 7.5%
중도층에선 이재명 52.3%·한덕수 28.3%…이재명 52.1%·김문수 20.3%
정권교체 51.5%·연장 42.8%…민주 42.1% 국힘 41.6%로 6주 만에 오차범위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오른쪽)와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가 지난 2018년 5월 1일 서울 송파구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한국노총 2018 노동절 마라톤대회'에서 대화하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안채원 조다운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보수진영 단일 후보,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맞붙는 차기 대선 '3자 대결' 구도에서 이재명 후보가 46%대로 1위를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30일∼이달 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509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주자 선호도를 조사(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의 3자 대결 구도에선 이재명 후보 46.6%, 김문수 후보 27.8%, 이준석 후보 7.5%였다.

민주당 지지층의 94.9%, 진보층의 81.7%가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의 60.3%, 보수층의 48.9%가 김문수 후보를 지지했다. 중도층에서는 이재명 후보 지지도가 52.1%로, 김문수 후보 20.3%보다 많았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 무소속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맞붙는다고 가정할 경우 이재명 후보 46.5%, 한덕수 후보 34.3%, 이준석 후보 5.9%였다.

민주당 지지층의 95.4%, 진보층의 81.9%가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의 71.4%, 보수층의 57.7%가 한덕수 후보를 지지했다. 중도층에서는 이재명 후보(52.3%)가 한덕수 후보(28.3%)보다 우위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 선출(5월 3일) 전에 실시됐고, 조사 기간 중 이재명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이 대법원 전원합의체에서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5월 1일)됐다.

직전 조사에서 이재명 후보, 김문수 후보, 이준석 후보의 3자 구도의 경우 이재명 후보 50.9%, 김 후보 23.3%, 이준석 후보 7.4%를 기록한 바 있다. 직전 조사와 비교해 이재명 후보는 4.3%p 내린 수치고, 김 후보는 4.5%p 올랐다.

앞선 조사에서 이재명 후보와 한 후보, 이준석 후보 간의 3자 구도를 가정한 선호도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제21대 대선 3자 가상대결
[리얼미터 제공]


차기 대선 집권 세력 선호도 조사에서는 '야권의 정권교체'를 선호한다고 답한 비율이 51.5%, '범여권의 정권 연장'을 선호한다고 답한 비율이 42.8%로 나타났다. 5.6%는 의견을 유보했다.

직전 조사와 비교해 '정권 교체' 여론은 전주 대비 5.3%p 하락했고, '정권 연장'(국민의힘 등 범여권) 여론은 5.1%p 상승해 두 의견 간 격차가 8.7%p로 한 자릿수로 좁혀졌다.

리얼미터는 "'정권 교체' 여론은 2주 연속 하락, '정권 연장' 여론은 2주 연속 상승했다"며 "정권 교체 여론이 10주 연속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하지만, 격차는 꾸준히 줄고 있다"고 전했다

'정권 연장' 여론 상승세 원인으로는 국민의힘 경선 이슈 부각, 보수진영 단일화 기대감 등이 꼽혔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2.1%, 국민의힘은 41.6%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전주보다 4.7%p 하락하고, 국민의힘은 7.0%p 상승한 것으로, 양당 격차가 6주 만에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였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은 경선 컨벤션 효과와 한덕수 후보 등판에 따른 보수진영 단일화 효과 등이 지지율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며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일 대법원이 이재명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무죄 판결 파기 환송하며 법적 리스크가 확대된 것이 하락세를 이어갔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6.4%.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차기 대선 집권세력 선호도 조사 결과
[리얼미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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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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