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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 메릴랜드 앤드류공군기지에 도착한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내리고 있다. AF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에는 외국 영화에 관세 폭탄을 매기겠다고 선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미국 영화 산업은 매우 빨리 죽어가고 있다”며 “상무부와 미국무역대표부(USTR)에 외국에서 제작돼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모든 영화에 대해 100% 관세를 부과하는 절차를 즉시 시작하도록 승인한다”고 밝혔다. 그는 “다른 나라들은 미국 영화 제작사와 스튜디오들이 미국에서 끌어내기 위해 온갖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며 “할리우드와 미국 내 다른 지역들이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서 각종 초고율 관세를 부과할 때 들었던 것처럼 이번 조처도 ‘국가 안보 위협’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는 다른 국가들의 조직적인 노력이며 따라서 국가 안보에 대한 위협”이라며 “이는 다른 모든 문제처럼 메시지(messaging)이자 선전(propaganda)!”이라고 규정했다. 다른 나라들이 영화 제작사 등에 인센티브를 제공해 미국의 영화 산업을 몰락시키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우리는 다시 미국에서 만들어진 영화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상무부와 미국무역대표부는 수입되는 외국 영화를 놓고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조사를 할 것으로 보인다. 무역확장법 232조는 외국산 수입 제품이 미국의 국가 안보에 위협을 끼칠 경우 긴급하게 조치를 할 수 있는 권한을 미국 대통령에게 부여하고 있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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