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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 리 클루엘리가 지난 21일 소셜미디어 엑스를 통해 공개한 크루엘리 홍보 영상. 사진은 레스토랑에서 인공지능(AI)의 도움을 받아 여성에게 거짓말을 하는 모습. 크루엘리 홍보영상 갈무리

인공지능(AI)이 취업 시장에서 ‘양날의 검’이 되고 있다. 내가 원하는 기업,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골라주는 AI부터 비대면 면접에서 부정행위를 도와주는 AI까지 다양하다. 어떤 AI 스타트업들이 주목받고 있을까?

4일 스타트업 업계에 따르면 동영상 AI 취업 플랫폼 ‘드래프트드’와 부정행위를 돕는 AI 스타트업인 ‘크루엘리’가 최근 미국 취업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드래프트드는 기존 취업에 쓰이는 이력서를 동영상으로 탈바꿈시킨 것이 큰 특징이다. 동영상 이력서로 취업준비생과 기업을 연결하는 채용 플랫폼이다. 일반적인 키워드 기반의 접근방식이 아닌, AI와 동영상 이력서를 바탕으로 기업과 지원자를 매칭하는 시스템이다.
미국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드래프트드(Drafted). 드래프트드 홈페이지 갈무리

드래프트드는 3500여개의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포천 500대 대기업부터 다양한 스타트업까지 규모와 분야가 다양하다. 또 UCLA, 마이애미대학교, 시카고대학교, 조지타운대학교 등과도 파트너십을 체결해서 인턴십과 일자리를 원하는 이들을 AI로 연결해준다.

구직자는 래프트드 플랫폼에 접속해 이름과 학교, 학위 등을 입력하면 동영상 이력서 제작을 할 수 있다. 지원자의 핵심 역량, 개인 강점과 직무 관련 경험, 특정 프로젝트에 대한 설명 등 약 1분30초 가량 동영상을 만든다.

고용주는 AI가 필터링한 동영상 이력서로 특정 학교나 기술 보유자 등 적합한 후보를 쉽게 찾을 수 있다. 코즐로프스키 CEO는 “지금까지 동영상 이력서 서비스를 하는 채용 플랫폼은 없었다”며 “구직자에겐 평생 무료로 운영할 계획이지만 구인 기업에는 추후 사용량에 따라 구독모델 요금을 부과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AI로 부정행위를 돕는 스타트업도 있다. 미국 테크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는 스타트업 크루엘리가 지난 21일 530만 달러(약 76억원)의 시드투자(초기)를 유치했다고 전했다.

크루엘리는 시험이나 면접 등 다양한 상황에서 부정행위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AI 도구를 개발했다. 사용자는 면접관이나 시험감독자는 볼 수 없는 브라우저 내 창을 통해 질문에 대한 실시간 답변이나 요약 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

지난달 21일 공개한 광고 영상에서는 자사의 서비스를 소개팅 자리에서 사용하는 모습으로 화제가 됐다. 여자가 질문한 것에 대해 AI를 사용하는 남성이 AI가 알려준 최적의 답변을 찾아 그대로 말하는 식이다. 창업자인 로이 리는 실제로 이 AI로 아마존 면접에 응시했고, 합격했다는 사실을 유튜브에 공개하며 논란을 키우기도 했다.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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