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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제 대선 후보 등록 시한까지 꼭 일주일 남았습니다.

이번 주 내내 단일화 협상이 정치권 최대 이슈가 될 전망인데요.

정치부 이윤우 기자 나왔습니다.

이 기자, 앞으로 대선 일정 먼저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대통령 선거는 6월 3일, 꼭 30일 뒤에 실시됩니다.

이에 앞서 이번 주말인 10일부터 11일, 대선 후보자 등록을 하고 12일 0시부터 공식 선거 운동이 시작됩니다.

이후 25일부터 투표용지가 인쇄되고 29일과 30일 사전투표가 시작됩니다.

[앵커]

후보 등록이 이제 일주일도 안 남았는데, 이번 대선 최대 변수는 이른바 반명 빅텐트, 보수 진영 단일화 아닙니까?

뭔가 삐걱거리는거 같아요?

[기자]

네, 김문수 후보는 국민의힘 경선 과정에서 '김덕수', '을지문덕' 이라고 하면서 한덕수 후보와의 단일화에 아주 적극적이었습니다.

그런데, 당 대선 후보에 선출되고 나선 입장에 미묘한 차이가 있습니다.

한덕수 후보가 단일화 관련 사안을 모두 당에 일임한 것과 달리, 김문수 후보 측에서는 아직 공식적으로는 방식과 일정 등을 제시하지 않고 있습니다.

오히려 김 후보는 오늘(4일) 한 후보와 1대 1 단일화가 아닌 이준석, 이낙연 등 반명 연대 모두를 아우르는 단일화를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는데요.

이럴 경우 사실상 후보 등록 이전 단일화는 어려울 거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11일 후보 등록 이전에 단일화가 안 되면 어떻게 되는 겁니까?

한 후보는 무소속으로 계속 선거를 뛰는 겁니까?

[기자]

그 문제 때문에 후보 등록 이전 단일화가 중요한 겁니다.

한 후보가 국민의힘과 단일화를 하지 않고 무소속으로 선거를 치르기에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많기 때문입니다.

일단 무소속 후보가 되면 나중에 한 후보로 단일화가 되더라도 기호 2번을 쓰지 못하고 당 조직이나 당 선거자금 등을 활용할 수 없게 됩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지금 협상의 주도권은 당의 대선 후보인 김 후보가 쥐고 있고, 한 후보가 전적으로 당에 일임하겠다는 것도 그런 이유로 보입니다.

다만 당내에서 조속한 단일화에 대한 압박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여서 무작정 시간이 늘어지지는 않을 걸로 보입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은 어떻습니까?

선거법 파기 환송에 따른 대법원 공세가 아주 강경하던데요?

[기자]

네, 이재명 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고는 있지만, 이번 대법원 파기환송으로 가라 앉았던 사법 리스크가 다시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절차대로라면 대선 전 확정판결이 나오기 어렵다는 관측이 많습니다.

하지만 대선 직전 파기환송심 진행 상황에 따라 자칫 중도층 여론이 움직일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민주당은 대법원의 대선 개입이라면서 대법원장 탄핵까지 거론하고 있는데요, 오늘 비상 의총에서 격론 끝에 일단 보류하는 걸로 방향이 잡혔습니다.

이 후보는 민생행보에 집중하면서 이 문제와는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였는데, 오늘은 다시 내란이 시작된거 아니냐며 공세에 나섰습니다.

당장 이번 주 초 발표될 여론의 향배가 중요한데, 파기 환송에 대한 민주당의 강경 대응 기조에 어떤 영향을 줄 지 관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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