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9일 러시아 전승절 행사 참석 위해
중러 관계 및 국제 현안 등 논의할 듯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7월 18일 베이징 징시호텔에서 열린 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3중전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베이징=신화 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9일로 예정된 러시아의 전승절 80주년 행사를 계기로 오는 7일부터 러시아를 국빈 방문한다.

4일 관영 신화통신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초청으로 시 주석이 7일부터 10일까지 러시아를 국빈 방문하고,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소련의 대조국전쟁 승전 8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외교부도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시 주석은 이번 러시아 국빈 방문 기간에 푸틴 대통령과 새로운 형세하의 중러 관계 발전 및 일련의 국제·지역 중대 문제에 관해 전략적 소통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러시아 크렘린궁도 텔레그램 성명을 통해 "시 주석이 푸틴 대통령과 양국의 전략적 파트너십 발전에 대해 논의하고 여러 문서에 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방위적 대(對)중국 압박이 양국을 밀착하게 만드는 모양새다. 중국 외교부는 "중국과 러시아는 일방주의와 괴롭힘을 단호히 반대하고, 평등하고 질서 있는 다극적 세계와 포용적인 경제 세계화를 촉진하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면서, 미국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다자주의 국제질서'를 강조하며 함께 미국에 맞설 뜻도 분명히 했다.

러시아는 매년 5월 9일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독일에 승리한 것을 기념하는 전승절 행사를 연다. 올해는 80주년이라는 상징성에 더해, 미국과 진행 중인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한 외교력 과시를 위한 장으로 만들기 위해 시 주석을 포함한 20여 개국 정상을 초청했다.

일각에서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참석으로 '북중러 3각 밀착'이 연출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왔으나, 지난달 30일 국정원은 김 위원장이 직접 참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390 이재명 "아동수당 지급 연령, 18세 미만까지 단계적 확대" 랭크뉴스 2025.05.05
48389 아이유-방탄소년단 진, 어린이날 맞아 각각 억대 기부 랭크뉴스 2025.05.05
48388 '제적예정통보' 순천향·을지·건양 의대생들, 뒤늦게 수업참여 의향(종합) 랭크뉴스 2025.05.05
48387 중국 관광지 '짝퉁 후지산' 논란‥언덕에 흰색 페인트칠 랭크뉴스 2025.05.05
48386 내가 찍은 우리 동네 맛집, 서울시가 밀키트로 만들어 판다 랭크뉴스 2025.05.05
48385 민주당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 추진은 보류" 랭크뉴스 2025.05.05
48384 완도 한 리조트, 일산화탄소 추정 가스 누출…14명 집단 중독 랭크뉴스 2025.05.05
48383 강요 대신 위로로…MZ의 ‘안전지대’가 된 불교[부처, 깨달음이 트렌드가 되기까지] 랭크뉴스 2025.05.05
48382 홍준표 “당이 날 버려…인생 3막 위해 미국 다녀올 것” 랭크뉴스 2025.05.05
48381 "검정 바지에 빨간 잠바" 이 문자, 6일에 1명씩 가족 품 보냈다 랭크뉴스 2025.05.05
48380 3선 못하는 트럼프 "후계자 1순위는 밴스 부통령" 랭크뉴스 2025.05.05
48379 “뭣이 중한디”… 국힘, 김문수에 ‘한덕수와 단일화’ 압박 랭크뉴스 2025.05.05
48378 ‘김문수와 단일화’ 올인 한덕수, 대선 코앞인데 아직 공약도 안 내놔 랭크뉴스 2025.05.05
48377 중국인에게 쓰이는 '혈세'...여전히 구멍난 '건강보험' 랭크뉴스 2025.05.05
48376 국민의힘 의원들 "11일 전 단일화"… 김문수측 "당내 쿠데타" 랭크뉴스 2025.05.05
48375 텃밭서 일하다…남편 운전 굴착기에 치인 아내 참변 랭크뉴스 2025.05.05
48374 "그 돈이면 일본 갈래"…'바가지 제주도' 손절한 줄 알았는데 다시 선택한 이유는 랭크뉴스 2025.05.05
48373 국힘 경선룰 적용 시 한덕수 49.7%, 김문수 2배 이상 앞선다[리얼미터] 랭크뉴스 2025.05.05
48372 [단독] 김문수측 장동혁, 사무총장 고사…'단일화파' 이양수 유임 랭크뉴스 2025.05.05
48371 민주 "후보들 공판일 모두 대선뒤로"…'李파기환송심 연기' 요구 랭크뉴스 2025.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