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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통신, 김정은 “탱크 공장 현지지도”
2020년 첫 선보인 신형 탱크, 양산 돌입하나
김정은, 지난달 말 최신 구축함 진수식 등 참석
전문가 “8차 당대회 이후 국방분야 성과 과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요 땅크(탱크)공장을 현지지도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4일 보도했다. 현지지도에는 조춘룡 당 중앙위원회 비서와 김정식 당 중앙군사위원, 김용환 국방과학원 원장 등이 동행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탱크 생산시설을 방문해 “육군 현대화”를 강조했다. 지난달 말 최신 구축함 진수식 등을 방문해 현대화된 해군을 보여준 데 이은 것이다. 올해 마무리되는 ‘국방력 발전 5개년 계획’에 맞춰 각 군별 성과를 보여주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은 “중요 땅크(탱크) 공장을 현지지도 했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이 4일 보도했다. 현지지도를 한 시기와 공장의 명칭은 공개하지 않았다. 현지지도에는 조춘룡 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와 김정식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김용환 국방과학원장 동행했다.

김 위원장은 탱크 등 육군 전력의 현대화를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최신식 땅크와 장갑차들을 지난 세기의 장갑무기들과 교체 시키는 것은 무력 건설과 육군 현대화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신형능동방호종합체와 피동방호수단들, 전자전종합체를 보다 혁신적으로 갱신한 모든 성과는 우리식 땅크핵심기술에서의 커다란 진보”라고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첨단 수준의 탱크와 자행포(자주포) 생산능력을 갖추는 것은 “제2차 장갑무력혁명을 일으킬 데 대한 당 중앙의 원대한 구상”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지지도를 한 공장의 “현대화 계획안을 지지한다”고도 말했다.

김 위원장의 이번 현지지도는 육군 현대화의 성과를 강조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이날 통신 등이 공개한 탱크는 2020년 10월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 때 처음 공개했던 신형 탱크(임시명칭 ‘M-2020’)로 보인다. 해당 탱크에 “신형능동방호종합체와 피동방호수단들, 전자전종합체”기능이 탑재됐다는 언급은, 해당 탱크가 개발을 끝내고 양산에 돌입한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요 땅크(탱크)공장을 현지지도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4일 보도했다. 현지지도에는 조춘룡 당 중앙위원회 비서와 김정식 당 중앙군사위원, 김용환 국방과학원 원장 등이 동행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달 25일 최신 구축함 ‘최현함’의 진수식과 지난달 28~29일 최현함의 미사일 발사 시험에 참관했다. 당시 북한은 최현함에 대해 “새 시대 해군 현대화에서 중대한 돌파구를 열어놓은 특기할 사변”이라고 평가했다.

김 위원장의 이같은 행보는 2021년 1월 8차 당대회에서 선언한 ‘국방과학발전 및 무기체계개발 5개년 계획’의 성과를 과시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날 통신 등은 “당 8차대회 과업 관철에 일심분진해온 국방과학원과 공장의 로동계급과 기술자들은 우리식의 땅크, 장갑무기개발과 전투적 성능제고에서 훌륭한 발전과 성과를 이룩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지난주 최신 구축함을 통해 해군 현대화를 보여준 것에 이어 육군의 주 전력인 탱크의 현대화를 보여줌으로써 8차 당대회 이후 진행된 국방분야 성과를 과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북한은 핵무력 완성 이후 재래식 무기 현대화에 주력하고 있다”면서“남한에 비해 가장 열세인 공군력 강화는 러시아로부터 첨단 공군기 도입·기술 이전 등을 통해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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