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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의 오만 향한 국민의힘과 범보수 총공세
중도층 민심 이반 부추길 소재로 보고 집중 타격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4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 참배를 마친 뒤 취재진과 질의 응답을 하고 있다. 고영권 기자


국민의힘은 대법원장 탄핵을 압박하는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집단 광기"라고 4일 맹폭했다. 동서고금의 악명 높은 독재자를 줄줄이 소환해 이재명 대선 후보에 빗댔다.
민주당의 '힘자랑'을 중도층 민심 이반을 부추길 호재로 보고
맞불을 놨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1일 이재명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하자 각종 보복을 예고하며 반발하고 있다.

김문수 "김정은 시진핑 스탈린 네로황제도 이렇게는 안 해"



김문수 당 대선 후보는 국립현충원 참배 직후 취재진과 만나 민주당의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 움직임을 겨냥 "히틀러보다 더 하고 김정은도 이러지는 않았다"며 "의회를 다 장악해서 대통령을 포함해 줄탄핵을 31번 하고 또 모자라서 대법원까지 탄핵하려는 것"이라고 직격했다. 김 후보는
"시진핑이나 (구 소련의) 스탈린, (로마의 황제) 네로조차도 이랬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없다"며 "내가 반드시 응징할 것"
이라고 일갈했다.

민주당 대법관 증원 법안에는 "베네수엘라 차베스 흉내"



권성동 원내대표는 "묻지마 범죄자의 흉기 난동처럼 탄핵을 휘두르고 있다"고 가세했다.
김용민 민주당 의원이 대법관 정원을 현행 14명에서 30명으로 늘리는 법안을 대표 발의한 것은 남미 독재자의 횡포
에 빗댔다. 권 원내대표는 "2004년 베네수엘라의 차베스는 20명이었던 대법관을 32명으로 늘린 다음 자신의 지지자로 빈자리를 채웠다"며 "'국가 남미화'를 획책하는 퇴행적 수구 세력"이라고 비판했다.

지난 2일 추미애, 박주민 의원 등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이재명 대선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유죄취지 파기환송 결정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강예진 기자


김용태 비대위원은 "이재명 후보를 비판하고 잘못을 지적하면 헌정 파괴, 내란 동조, 쿠데타, 그리고 모든 쌍욕을 퍼붓는 정치, 그것이 이재명 권력의 실체이자 본질"이라며
"당이 국가를 지배하고, 당은 1인의 지배를 받는 행위"
라고 날을 세웠다.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내정된 판사 출신 나경원 의원(5선)은 선대위 회의에서 "판사 겁박과 법원 무력화를 넘어 사법부 수장마저 끌어내리겠다는 집단적 광기"라고 주장했다.

개혁신당도 한목소리 "재판 끌던 이재명의 적반하장"



개혁신당도 한목소리를 냈다. 문성호 선거대책본부 대변인은 논평에서 "민주당의 집단 광기가 이제는 대법원장에게까지 향하며 사법부를 복속시키려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변인은 "이재명 선거법 재판은 당초 3심까지 1년 만에 끝내야 할 사건이었지만 이재명이 송달 기록을 안 받고, 위헌 제청도 신청하고, 증인을 마구 부르며 시간을 끈 결과 2년 반이나 끌었다"며 "이에 조희대 대법원장이 이재명의 시간 끌기 전략에 끌려다니지 않고 단호한 결정을 내린 것인데
상고심이 빠르다며 탄핵 주장하는 것이야말로 적반하장
"이라고 지적했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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