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예천 찾아 ‘경청 투어’
“경북, 내 고향인데도 눈 흘겨”
“색깔, 지역 따지지 말고 유능한 사람 뽑아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민주당의 ‘험지’인 경북을 찾아 지역감정 타파와 지지를 호소했다. 경북 지역 시민들이 자신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에 대해선 가짜뉴스와 정보 왜곡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4일 오전 경북 영주시 시민운동장 인근에서 ‘골목골목 경청 투어’를 나흘째 이어갔다. 경청 투어는 경북 영주·예천, 충북 단양·제천, 강원 영월을 방문해 지역 주민과 소상공인을 만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쯤 연한 옥색 점퍼를 입고 영주 선비문화축제 행사장에 나타났다. 지지자들이 “이재명”을 연호하며 반기자, 경북 안동이 고향인 이 후보는 “제 고향이라고 환영해주는 겁니까? 이번에는 좀 다를까요”라고 답했다. 이 후보가 집필한 ‘결국 국민이 합니다’를 들고 온 시민들에게 사인을 해줬지만, 악수 요청은 양해를 구하며 거절했다.
이 후보는 경북의 지지세가 약한 원인으로 ‘가짜뉴스’를 꼽았다. 이 후보는 “경북이 내 고향인데도 가끔 눈을 흘기는 분이 있다. 잘못한 것도 없다”며 “온갖 모함을 당했는데, 먼지 이상으로 털었는데, 뭐가 있으면 이 자리까지 왔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저에게 악감정 가진 분이 많다. 정보가 왜곡돼서 그렇다고 본다. 그분하고 저하고 무슨 원수를 졌다고”라며 “정보가 중요하다. 가짜 정보를, 가짜뉴스를 퇴치해야 한다. 진짜 정보와 진실을 유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영주시를 떠나기 전 지지자들 앞에서 “지역이 어디든, 색깔이 어떻든 진짜 중요한 건 우리 국민의 삶”이라며 “사익을 위해 나라를 망치든 국가 헌법 질서를 파괴하든 상관 없다, 나랑 같은 색깔이면 된다고 하면 정치인들이 뭐하러 국민을 위해 일하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상한 게 있다. 한 당이 집중적으로 집권한 지역일수록 지역경제가 살아나질 않는다”며 “당의 공천만 받으면 무조건 당선된다고 믿으면 무엇 때문에 자기가 받은 권력을 국민을 위해 쓰겠나”라고 했다.
이 후보는 영주에 이어 들린 경북 예천군에서 소상공인과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듣는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 이후에도 역시 경북의 ‘콘크리트 지지층’이 없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어떤 지역은 일을 잘하든 내란을 하든 말든 폭동을 일으키든 말든 상관없이 무조건 지지하니까 지역 주민들을 위해서 일할 필요가 없다”며 “색깔, 지역, 인척 따지지 말고 충직한 사람인가, 유능한 사람인가 대통령 뽑을 때 정말 잘 봐야 한다”고 말했다.
“경북, 내 고향인데도 눈 흘겨”
“색깔, 지역 따지지 말고 유능한 사람 뽑아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민주당의 ‘험지’인 경북을 찾아 지역감정 타파와 지지를 호소했다. 경북 지역 시민들이 자신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에 대해선 가짜뉴스와 정보 왜곡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대선을 한 달 앞둔 4일 '골목골목 경청투처 : 단양8경편' 첫 방문지인 경북 영주시 문정둔치에서 열린 한국선비문화축제장을 찾아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이 후보는 4일 오전 경북 영주시 시민운동장 인근에서 ‘골목골목 경청 투어’를 나흘째 이어갔다. 경청 투어는 경북 영주·예천, 충북 단양·제천, 강원 영월을 방문해 지역 주민과 소상공인을 만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쯤 연한 옥색 점퍼를 입고 영주 선비문화축제 행사장에 나타났다. 지지자들이 “이재명”을 연호하며 반기자, 경북 안동이 고향인 이 후보는 “제 고향이라고 환영해주는 겁니까? 이번에는 좀 다를까요”라고 답했다. 이 후보가 집필한 ‘결국 국민이 합니다’를 들고 온 시민들에게 사인을 해줬지만, 악수 요청은 양해를 구하며 거절했다.
이 후보는 경북의 지지세가 약한 원인으로 ‘가짜뉴스’를 꼽았다. 이 후보는 “경북이 내 고향인데도 가끔 눈을 흘기는 분이 있다. 잘못한 것도 없다”며 “온갖 모함을 당했는데, 먼지 이상으로 털었는데, 뭐가 있으면 이 자리까지 왔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저에게 악감정 가진 분이 많다. 정보가 왜곡돼서 그렇다고 본다. 그분하고 저하고 무슨 원수를 졌다고”라며 “정보가 중요하다. 가짜 정보를, 가짜뉴스를 퇴치해야 한다. 진짜 정보와 진실을 유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골목골목 경청투어 : 단양팔경편'에 나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4일 오전 경북 예천군 도청 신도시에 위치한 김밥집을 찾아 음식을 맛보고 있다./뉴스1
이 후보는 영주시를 떠나기 전 지지자들 앞에서 “지역이 어디든, 색깔이 어떻든 진짜 중요한 건 우리 국민의 삶”이라며 “사익을 위해 나라를 망치든 국가 헌법 질서를 파괴하든 상관 없다, 나랑 같은 색깔이면 된다고 하면 정치인들이 뭐하러 국민을 위해 일하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상한 게 있다. 한 당이 집중적으로 집권한 지역일수록 지역경제가 살아나질 않는다”며 “당의 공천만 받으면 무조건 당선된다고 믿으면 무엇 때문에 자기가 받은 권력을 국민을 위해 쓰겠나”라고 했다.
이 후보는 영주에 이어 들린 경북 예천군에서 소상공인과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듣는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 이후에도 역시 경북의 ‘콘크리트 지지층’이 없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어떤 지역은 일을 잘하든 내란을 하든 말든 폭동을 일으키든 말든 상관없이 무조건 지지하니까 지역 주민들을 위해서 일할 필요가 없다”며 “색깔, 지역, 인척 따지지 말고 충직한 사람인가, 유능한 사람인가 대통령 뽑을 때 정말 잘 봐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