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신동욱 "전 세계 유례 없는 탄핵 남발"
개혁신당 "사법부 복속시키려는 시도"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초선들이 주도하는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 추진 움직임에 대해 범보수 진영은 "집단 광기를 멈추라"며 일제히 반발했다. 민주당은 4일 비상의원총회를 열고 조희대 대법원장을 포함한 대법관 탄핵 여부에 대해 결론을 내릴 방침이다.

신동욱 "앞에선 사법부 협박, 뒤에선 경청투어"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4일 논평에서 "
자신들 뜻대로 되지 않으면 탄핵부터 외치고 보는 버릇이 또 나왔다"
며 "헌정사 유례가 없을 뿐 아니라 전세계에서도 볼 수 없는 최악의 탄핵 남발 정당다운 행태"라고 비판했다.

신 수석대변인은 "'법 왜곡 판검사 처벌법'과 '판사 선출제'도 모자라 대법관 수를 현행 14명에서 30명으로 늘리는 법원조직법 개정안까지 발의하며 사법부 무력화에 시동을 걸고 있는 민주당은 집단 광기 수준의 입법 독재 선포를 멈추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당이 국민의 뜻에 맞게 적의 처리할 것"이라며 탄핵 추진을 묵인한 데 대해서도 "
앞에서는 대놓고 사법부를 협박하며 억지 무죄를 호소하면서 뒤에서는 경청 투어를 펼치고 있는 이재명 후보의 두 얼굴에 국민은 어리둥절
하기만 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나쁜 짓 하면 혼나고 죄 지으면 벌 받는 게 당연하다', '법률 해석은 범죄자가 아니라 판검사가 하는 것'이라는 이 후보의 과거 발언을 언급하며 "'그 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라는 이재명식 화법에 왜 부끄러움은 국민의 몫이냐"고 꼬집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4일 오전 경북 영주시 문정둔치에서 열린 2025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를 찾아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영주=뉴스1


개혁신당 "李, 재판 질질 끌다 더 못미루니 대선 개입이라 비난"



문성호 개혁신당 선거대책본부 대변인도 이날 논평에서 "민주당의 집단 광기가 이제는 대법원장에게까지 향하며 사법부를 복속시키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문 대변인은 "
이재명 선거법 재판은 당초 3심까지 1년 만에 끝내야 할 사건이었지만 이재명이 송달 기록을 안 받고, 위헌 제청도 신청하고, 증인을 마구 부르며 시간을 끈 결과 2년 반이나 끌었다"며 "이에 조희대 대법원장이 이재명의 시간 끌기 전략에 끌려다니지 않고 단호한 결정을 내린 것인데 상고심이 빠르다며 탄핵 주장하는 것이야말로 적반하장"
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민주당은 선거법 재판을 정상대로 받기 싫어 2년 6개월을 미뤘고 더 이상 미루지 못하게 되니 지금 판결받는 것은 대선 개입이라 비난하고 있다"며 "그냥 재판을 받지 않겠다는 뜻"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지난 1일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 판결한 2심을 깨고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하자 "선거 개입"이라고 반발하며 조 대법원장 탄핵 등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216 "접착제 흡입해 환청 들려"…집주인 둔기로 살해한 세입자 결국 랭크뉴스 2025.05.05
48215 콘클라베 ‘유일한 소통 창구’ 굴뚝 세웠다…교황 후보들은 ‘연설전’ 불꽃 랭크뉴스 2025.05.05
48214 “죽일 수 있으면 죽여 봐”…직장에 흉기 들고 찾아온 30대 男, 결국 랭크뉴스 2025.05.05
48213 일론 머스크 "스타링크, 이제 콩고에서도 사용 가능" 랭크뉴스 2025.05.05
48212 민주당 “가용수단 총동원·탄핵은 보류”…국민의힘 “집단 광기” 랭크뉴스 2025.05.05
48211 SKT “유심 교체 95만명 완료”…오늘부터 신규가입 중단 랭크뉴스 2025.05.05
48210 이륙하자마자 '아찔'…승객 176명 태운 에어부산 항공기 결국 회항 랭크뉴스 2025.05.05
48209 美민주, 유엔대사 지명된 왈츠에 "혹독한 인준 청문회" 예고 랭크뉴스 2025.05.05
48208 한센인마을 찾은 김문수 “행정이 할 일은 단속 아니라 보살핌” 랭크뉴스 2025.05.05
48207 美법원 "머스크 '오픈AI, 비영리 약속 어겨' 제기한 재판 진행" 랭크뉴스 2025.05.05
48206 떠나는 ‘가치투자 전설’…“주식할 때 겁먹지 말고 흥분도 하지 마세요” 랭크뉴스 2025.05.05
48205 "교황 되면 도망칠 것"…콘클라베 앞두고 포기 선언한 추기경 랭크뉴스 2025.05.05
48204 한덕수 측 "중요한 건 시간…단일화 협상 룰은 국힘에 일임" 랭크뉴스 2025.05.05
48203 트럼프, 對中관세 선제인하 일축하면서도 "어느 시점엔 낮출 것"(종합) 랭크뉴스 2025.05.05
48202 멕시코 '미군 투입해 마약갱단 퇴치' 트럼프 제안 거부 랭크뉴스 2025.05.05
48201 새엄마 “유치원 데려다줬다 착각”…차량에 ‘10시간’ 방치된 3살 아이 숨져 랭크뉴스 2025.05.05
48200 '자산 236조원' 버핏의 은퇴 선언…후계자 지목된 이 남자 누구 랭크뉴스 2025.05.05
48199 캐나다 이어 호주도... 밀리던 여당 '안티 트럼프'로 역전 승리 랭크뉴스 2025.05.05
48198 아세안+3 "보호무역주의 심화 부담…자유무역체제 전폭 지지" 랭크뉴스 2025.05.05
48197 “접착제 흡입해 환청”…집주인 둔기 살해 40대 세입자 구속 랭크뉴스 2025.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