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지난 3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시민단체 촛불행동이 개최한 시위에서 조희대 대법원장의 얼굴이 그려진 현수막을 찢는 퍼포먼스가 진행되고 있다. 촛불행동tv 유튜브 영상 캡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과 관련한 대법원의 판단에 시민단체의 항의 집회가 이어지고 있다. 민주당은 4일 국회에서 비상 의원총회를 열어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 여부 등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윤 전 대통령 탄핵을 촉구해 온 시민단체 촛불행동은 지난 3일 오후 4시부터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사법난동 대선개입 조희대 대법원 박살내자’며 집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조희대 대법원장 등 대법관들이 이 후보 사건에 대해 정치적 의도를 갖고 파기환송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사법부의 행태를 ‘법비’(법을 이용한 도적)라고 비판하고, 대법원을 향해 ‘대선 개입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조 대법원장의 얼굴 사진이 그려진 현수막을 찢는 퍼포먼스를 진행하기도 했다. 촛불행동은 오는 7일 오후 7시에도 대법원 앞에서 집회를 예고했다.

민주당도 4일 오후 국회에서 비상 의원총회를 열어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것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례적으로 빠른 속도로 유력 대선 후보인 이 후보 사건을 심리해 결론을 내렸다며 이를 ‘사법부의 대선 개입’, ‘사법 쿠데타’라고 맹비난하고 있다.

전날 초선 의원 모임인 ‘더민초’는 기자회견을 열어 “조 대법원장이 이끄는 대법원의 무리한 절차와 편향된 판단은 국민 법 감정과 상식에 정면 배치된다. 즉각 조 대법원장 탄핵소추 절차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대법원이 파기환송 결정 전 이 후보 사건 서류를 제대로 검토하지 않았다는 ‘졸속 판결’ 주장과 관련해 대법원에 대법관들의 전자 서류 검토 로그 기록을 공식 요청하는 방안도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599 단식 농성에 단일화 로드맵까지 '최후통첩' 날린 국힘, 김문수 버틸까 랭크뉴스 2025.05.08
49598 인도, K9 자주포·佛 전투기 배치… 파키스탄은 中 무기로 맞서 랭크뉴스 2025.05.08
49597 통일교 전 간부 “난 한학자의 아들 역할”···검찰 수사, 통일교 총재로도 향할까 랭크뉴스 2025.05.08
49596 "낮엔 김문수, 밤엔 한덕수"…金캠프에 단일화 스파이? 랭크뉴스 2025.05.08
49595 KBS, 국내 첫 청각 장애인 앵커 발탁 랭크뉴스 2025.05.08
49594 '찬밥'된 백종원 회사…상장 첫날 대비 주가 60% '뚝'[이런국장 저런주식] 랭크뉴스 2025.05.08
49593 안방 뺏긴 프랑스, 한국형 수출 모델 허점 팠다 [Pick코노미] 랭크뉴스 2025.05.08
49592 연준, 트럼프 인하 압박에도 금리 4.25~4.50%로 유지 랭크뉴스 2025.05.08
49591 美연준, 기준금리 또 동결 …파월 "트럼프 압박 영향 안 받아" 랭크뉴스 2025.05.08
49590 金측 “권이 황우여에 후보선출 착수 요청”… 당-후보 2차 충돌 랭크뉴스 2025.05.08
49589 김·한 담판 결렬…당, 단일화 강행 랭크뉴스 2025.05.08
49588 바티칸 굴뚝에 '검은 연기'가…콘클라베 첫날 교황 선출 불발 랭크뉴스 2025.05.08
49587 독일 새정부 출범하자마자 "국경서 난민 차단"(종합) 랭크뉴스 2025.05.08
49586 트럼프 “8, 9, 12일 중 아주 큰 발표 있을 것…무역과는 무관” 랭크뉴스 2025.05.08
49585 美연준 "실업·인플레 위험↑"…관세發 불확실성에 금리 또 동결(종합) 랭크뉴스 2025.05.08
49584 ‘역대 최대 매출’ 쿠팡 20%대 성장세 계속…1조4000억 규모 자사주 사들인다 랭크뉴스 2025.05.08
49583 다이소 입점 제약사 5곳으로…판 커지는 건기식 시장 랭크뉴스 2025.05.08
49582 빈손으로 끝난 단일화 담판…"합의 못하면 오늘 여론조사 강행" 랭크뉴스 2025.05.08
49581 “난 부족해” 웅크리던 자립준비청년, “나도 된다” 자신감 랭크뉴스 2025.05.08
49580 "당신 상관도 버려졌어" 美CIA의 '中 간첩 공개채용'…중국 발칵 랭크뉴스 2025.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