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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에겐 "탈당해서 김문수 부담 덜어야"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출마했던 안철수 의원이 지난달 29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김문수 후보에게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계엄과 탄핵에 대해 국민께 사과해 달라"고 부탁했다. 불법계엄으로 상처 난 민심을 달래고, 미래 지향적인 대선 행보를 도모해야 한다는 취지다.

안 의원은 4일 본인 페이스북 게시글을 통해 전날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에서 승리한 김 후보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며 이같이 당부했다. 김 후보와 2차 경선 때까지 경쟁했던 안 의원은 "김 후보는 이제 이재명을 막아야 할 역사적 사명을 짊어졌다"며 "배수진을 치고, 돌아올 다리를 불사르고 대선에 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문수(맨 왼쪽)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4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현충탑 참배를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6·3 대선 승리를 위해 안 의원은 김 후보에게 크게 두 가지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우선 "'계엄과 탄핵의 바다'를 건너야 한다"는 것이었다. 안 의원은 "국무위원(고용노동부 장관)을 지낸 책임 있는 정치인이라면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며 "그것이야말로 이재명을 막을 첫 번째 명분"이라고 지적했다.

개헌 공약도 필수 과제였다. 안 의원은 김 후보에게 "권력분산형 4년 중임 대통령제와 입법 폭주를 막을 개헌을 공약해 달라"며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임기를 3년으로 단축하고, 내년 지방선거와 개헌 국민투표를 함께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다.

안 의원은 윤 전 대통령에겐 탈당을 요구했다. 안 의원은 "이재명 후보의 목적은 이번 선거를 '윤석열 대 이재명' 구도로 치르는 것"이라며 "김 후보의 정치적 부담을 덜고 범죄 용의자 이재명을 이길 수 있도록 명분을 만들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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