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코로나 시기 채무 조정·탕감 등 소상공인 공약 7개 발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골목골목 경청투어’ 사흘째인 3일 강원 태백시 장성동 산나물 축제장에서 붕어빵을 사먹으며 지역화폐를 사용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비상계엄으로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를 지원하고, 코로나19 대유행 시기 대출을 받은 소상공인의 채무 조정과 탕감을 추진하겠다는 등 자영업자·소상공인을 위한 공약을 내놨다.

이 후보는 4일 페이스북을 통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생존 위기에 몰렸다. 코로나와 3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 끝 모를 내수 부진까지 견뎠지만, 불법 내란 사태로 직격탄을 맞았다”며 “우리 경제의 뿌리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확실히 살리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코로나 대출 종합대책 마련 △불법 계엄 피해 소상공인 지원 △경영 부담 완화 △지역화폐와 온누리상품권 확대 △폐업지원금 확대 △온라인 시장 공정 거래 질서 확립 △소상공인 범죄 안전망 강화 등 일곱 가지를 공약했다.

이 가운데 코로나 대출 대책과 관련해 이 후보는 “코로나 시기 국가가 나눠 졌어야 할 책임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떠넘긴 건 부당하다”며 “채무 조정부터 탕감까지 특단의 대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저금리 대환대출과 이차보전 등 정책자금 확대와 소상공인 맞춤형 장기분할상환 프로그램 도입도 약속했다.

비상계엄 피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겐 피해 회복을 위한 비용을 공동체가 함께 분담하겠다고 했고, 임대료와 인건비 등 부담을 낮추는 종합대책을 마련해 경영 부담을 대폭 덜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또 지역화폐와 온누리상품권 발행 규모를 대폭 늘려 지역별 대표상권과 소규모 골목상권을 키우는 ‘상권 르네상스 2.0’을 만들겠다고 했다. 폐업비용과 대출 일시상환 부담 때문에 다시 빚을 내는 악순환을 끊기 위해 폐업지원금을 늘리고 재도전 금융지원도 확대하겠다고 했다. 온라인시장과 관련해선 온라인 플랫폼의 과도한 수수료와 광고비 요구 등 불공정거래 행위를 막는 한편, 소상공인 육아휴직수당 확대와 아프면 쉴 권리 보장 등도 약속했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147 “제가 뭘 그렇게 잘못했나”…청바지 입고 단양팔경 유세한 李 랭크뉴스 2025.05.04
48146 민주, 대법원장 탄핵 카드 일단 보류…이재명 파기환송심 연기 요구 랭크뉴스 2025.05.04
48145 한덕수, '尹과 대선 출마 교감설'에 "전혀 없다" 부인 랭크뉴스 2025.05.04
48144 너도나도 정원, 정원 "입장권 없나요"…관광 통계 새로 쓰는 '이곳' 1일 12만명 상륙[전남톡톡] 랭크뉴스 2025.05.04
48143 민주당 “가용수단 총동원· 탄핵은 보류”…국민의힘 “집단 광기” 랭크뉴스 2025.05.04
48142 한덕수 "김문수와 단일화, 무조건 다 수용하겠다" 랭크뉴스 2025.05.04
48141 [여론M] 한덕수 출마하자 김문수가 '흔들'‥'대법원 판결'에 이재명 지지율은? 랭크뉴스 2025.05.04
48140 '짧아야 진짜 남자' 수천만뷰 나왔다…속눈썹 깎는 해외 남성들 랭크뉴스 2025.05.04
48139 민주, '조희대 탄핵' 카드 만지작…신중론에 결행시점 계속 검토 랭크뉴스 2025.05.04
48138 민주, '조희대 탄핵' 일단은 보류... "15일 고법 기일 취소" 마지노선 걸고 명분 쌓기 랭크뉴스 2025.05.04
48137 ‘우산 쓴 어린이날’…전국 흐리고 비 예상 랭크뉴스 2025.05.04
48136 회사 냉장고에서 초코파이 꺼내 먹은 화물차 기사, 벌금 5만원 랭크뉴스 2025.05.04
48135 이재명, 한덕수 겨냥 “광주사태라고 비하…이해 안 돼” 랭크뉴스 2025.05.04
48134 시진핑, 반년만에 푸틴 재회…트럼프에 밀착 과시하나 랭크뉴스 2025.05.04
48133 삼성전자, 인도서 8000억대 관세·과징금 부과에 항소 제기 랭크뉴스 2025.05.04
48132 상고심 선고 기간 평균은 늘었는데 이재명은 '초고속' 랭크뉴스 2025.05.04
48131 민주,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 추진 결정 보류… “5·15 공판 기일 변경 요구” 랭크뉴스 2025.05.04
48130 민주 “대법원장 탄핵 결정 보류… 대법 행위는 위헌·위법” 랭크뉴스 2025.05.04
48129 건진 "尹당선에 전재산 올인"…강남 20층 빌딩으로 옮겼다 [尹의 1060일] 랭크뉴스 2025.05.04
48128 국회 입법조사처 “SKT 해킹 사태 위약금 면제 가능” 랭크뉴스 2025.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