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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으로 대선 정국은 국민의 힘 후보 단일화 여부에 따라 또 한 번 요동칠 것으로 보입니다.

정치부 김민혁 기자 나와있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이른바 김덕수 전략 한덕수 후보와의 단일화 요구에 가장 적극적이었던 분이잖아요. 이 입장엔 변화는 없는겁니까?

[기자]

네, 경선 과정에서 단일화에 가장 적극적이었던 후보가 바로 김문수 후보였습니다.

그런데 최근 말하는걸 보면 단일화 대상으로 한 전 총리 이름을 직접 언급하지 않거나 구체적인 언급은 피하는 모습인데요.

오늘(3일)도 쏟아지는 단일화 질문에 "오늘 후보가 됐는데 바로 방안을 내놓는 건 이상하지 않냐"면서 차차 논의하겠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앵커]

그냥 양보하진 않겠다로 들리는데요. 단일화가 어려운건 아닙니까?

[기자]

단일화에 대한 입장이 바뀐 것 같지는 않고 김 후보의 위치는 바뀌었습니다.

국민의힘의 최종 대선 후보가 된거죠.

김 후보 측에선 당 지도부가 너무 단일화를 서두르는 듯한 모습에 불만섞인 얘기가 나오기도 했었습니다.

그러나 김 후보가 단일화를 외면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오늘 국민의힘 최종 경선 결과만 봐도 김문수 후보가 당원 투표에서 한동훈 후보에게 22.5% 포인트 차이로 크게 이겼는데, 단일화 기대감이 반영됐다 분석이 대체적인 시각입니다.

[앵커]

후보 등록까지 이제 8일 남았잖아요. 마냥 시간을 오래 끌 수는 없을 거같은데 단일화 시점은 언제가 될까요?

[기자]

네, 당장 12일 0시부터 공식 선거운동 시작입니다.

그래서 국민의힘에선 오는 7일 또는 8일까지는 단일화가 이뤄져야 한다, 이런 목소리가 나옵니다.

선거 공보물 등을 만드는데 시간이 걸린다는 겁니다.

이번 연휴 기간 양 측의 접촉이 이뤄질 거고요.

가시적인 단일화 방법이 도출될 수도 있습니다.

오늘 김 후보가 선출되자마자 한 전 총리가 축하 전화를 했고 가급적 빨리 만나기로 했는데요.

두 사람이 만난다면 단일화 논의가 급물살을 탈 수도 있습니다.

[앵커]

한 전 총리와의 단일화뿐만 아니라 개혁신당 이준석의 후보, 새로운 미래 이낙연 후보까지 모두 함께 하는 빅텐트가 거론되는데, 이런 반명 연대, 민주당은 어떤 반응입니까

[기자]

네, 민주당은 오늘 김문수 후보 선출에 대해 국민의힘이 내란 정당임을 보여줬다, 이렇게 비판했습니다.

또 김 후보와 한 전 총리와 단일화 논의에 대해선 국민의힘 경선이 사실상 2부리그로 전락했다, 아무런 국민적 감흥이 없었다고 혹평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도 헌정질서 파괴 세력의 연합이라고 맹 비난을 했는데, 정작 자신의 선거법 사건 파기 환송에 대해서는 당이 알아서 할거라며 말을 아끼는 것과는 비교되는 모습입니다.

[앵커]

다시 불거진 이재명 후보의 사법리스크, 이 문제는 어떻게 돌파할 것으로 보십니까?

[기자]

네, 민주당은 내일(4일) 비상 의원총회를 여는데요.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 문제가 쟁점이 될 거로 보입니다.

오늘 당 초선의원들은 탄핵소추를 주장하면서 대법원이 내규를 위반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사건이 소부에 배당되고 바로 전원합의체로 넘겨지면서 재판연구관들이 재판 기록들을 조사, 연구해서 기일 전에 보고를 해야 되는데 그런 절차가 없었다는 겁니다.

지난 최상목 부총리 탄핵안 상정 때도 신중론 보다는 강경론이 힘을 받았는데, 이번에도 강경파 의견이 받아들여질지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영상편집: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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