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지난달 4일 북한 평양에서 열린 국제마라톤대회입니다. 전 세계 2백여 명의 외국인들이 참가했습니다.

마라톤 대회와 함께 평양 시내 곳곳을 둘러보는 관광 일정이 포함됐는데 이들의 카메라에 예상 못한 풍경들이 포착됐습니다.

김기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와~~"]

지난달 평양 마라톤에 참여했던 한 영국인 유튜버.

[앤트맥 고즈/영국 유튜버 : "와 정말 초현실적인 경험이에요!"]

그의 카메라에 담긴 첫 번째 낯선 모습은 김일성경기장에 온통 둘러져 있는 광고판들입니다.

스마트폰이나 은행, 온라인쇼핑몰 광고가 잘 보이는 곳에 배치됐고, 전자결제가 일상화된 듯 전자지갑 광고도 눈에 띕니다.

과거 주를 이루던 단순 상품 광고는 줄었습니다.

마라톤 참가와 연계된 평양 관광상품.

기존 단골 코스였던 만수대 언덕이나 김일성 생가 외에 새로운 관광지도 여럿 추가됐습니다.

지난해 3월 준공된 강동종합온실농장은 큰 규모와 깔끔한 내부, 준공 당시 김정은 위원장과 딸 주애가 방문해 함께 찍은 사진이 걸려있는 점이 눈에 띕니다.

대동강 변 선상 레스토랑에선 칵테일 쇼도 펼쳐집니다.

["예에~~"]

술병을 이리저리 돌리며 관광객들의 호응을 끌어내려 애씁니다.

평양 신시가지에 들어선 대규모 맥줏집도 새로 여행코스에 추가된 거로 알려졌습니다.

오랜 코로나 봉쇄를 풀고, 서방 관광객을 다시 받기 시작한 북한.

6월 개장을 앞둔 원산 갈마지구 등과 연계된 관광상품을 잇따라 내놓으며 본격 외화벌이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영상편집:김근환/화면제공:AntMackGoes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885 이재명,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공약 발표 “지역화폐 발행 규모 확대” new 랭크뉴스 2025.05.04
47884 [속보] SKT "유심보호서비스 1991만명 가입…유심 교체 95만여명" new 랭크뉴스 2025.05.04
47883 워런 버핏 “올해 말 은퇴” 깜짝 선언… 트럼프 관세전쟁엔 쓴소리 new 랭크뉴스 2025.05.04
47882 노동운동 전설→의원·경기지사→아스팔트→꼿꼿문수→대선 후보... 김문수는 누구 new 랭크뉴스 2025.05.04
47881 증거 확보 난항에 다가온 대선까지…김건희 수사, 결국 특검이 맡나[안현덕의 LawStory] new 랭크뉴스 2025.05.04
47880 싱가포르 여당 '압승’…트럼프발 무역전쟁에 안정 선택 new 랭크뉴스 2025.05.04
47879 저출산·온라인에…추억 속으로 사라져가는 문방구 new 랭크뉴스 2025.05.04
47878 고장 난 장난감 들고 와 마음을 고쳐 갑니다…추억도 함께 new 랭크뉴스 2025.05.04
47877 [샷!] "심리적 마지노선 무너진 것 같다" new 랭크뉴스 2025.05.04
47876 '윤석열 계엄'처럼 비상권한 꺼내든 트럼프‥법원은 "위법·위헌" [World Now] new 랭크뉴스 2025.05.04
47875 IAEA 파견 직후 사직한 직원…기술원 “파견비용 돌려달라”소송 패소 확정 new 랭크뉴스 2025.05.04
47874 日, 동북아 최고 ‘미사일 강국’으로 변신 중[이현호의 밀리터리!톡] new 랭크뉴스 2025.05.04
47873 양산서 병원 화재…환자 등 106명 대피 랭크뉴스 2025.05.04
47872 중국서 K팝 공연 잇달아… 한한령, 9년 만에 풀렸다 랭크뉴스 2025.05.04
47871 워런 버핏, 은퇴하며 트럼프 저격…"무역이 무기 되어선 안돼" 랭크뉴스 2025.05.04
47870 '조희대 탄핵' 카드 끝내 꺼내나…민주, 오늘 비상의총 랭크뉴스 2025.05.04
47869 갑자기 핀 8만송이 모란…라방으로 완판 시킨 中꽃미남 정체[영상] 랭크뉴스 2025.05.04
47868 ‘사법 쿠데타’는 입법부가 막아야 한다 랭크뉴스 2025.05.04
47867 법원행정처장 “최종 대법원 판결 존중, 법치주의 유지 위해 필요하다” [이런뉴스] 랭크뉴스 2025.05.04
47866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김문수…'단일화' 향한 시선은?[데이터로 본 정치민심] 랭크뉴스 2025.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