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석유수출국기구(OPEC) 본부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3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등 OPEC+(OPEC 플러스·OPEC과 주요 산유국의 연대체) 8개국이 6월에도 원유 생산량을 하루 41만1천 배럴 늘리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OPEC은 이날 성명에서 "사우디, 러시아, 이라크, 아랍에미리트(UAE), 쿠웨이트, 카자흐스탄, 알제리, 오만 등 OPEC+ 8개국은 오늘 화상으로 만나 세계 시장 상황과 전망을 검토했다"며 "2025년 6월 하루 41만1천 배럴의 생산 조정을 시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점진적인 증산은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 따라 일시 중단되거나 취소될 수 있다"며 "8개국은 6월 1일 만나 7월 생산량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화상 회의를 연 뒤 이같이 발표한 OPEC+의 8대 주요 산유국은 지난달에도 회의를 열고 5월부터 하루 산유량을 41만1천 배럴 늘리기로 합의한 바 있다.

라이스태드에너지의 호르헤 레온 애널리스트는 AFP통신에 "지난달 결정이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면, 오늘의 결정은 사우디가 주도하는 그룹이 수년간의 감산 끝에 전략을 바꾸고 시장 점유율 확대를 추구한다는 결정적인 메시지"라고 말했다.

작년까지 하루 220만 배럴의 추가 자발적 감산을 이행한 OPEC+ 8개국은 작년 12월 올해 4월부터 3개월간 하루 13만8천 배럴씩 단계적으로 증산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5월과 6월 잇따라 애초 계획보다 증산을 가속하면서 올해 4∼6월 총 증산분이 하루 96만 배럴에 달해 하루 220만 배럴 감산에서 44%가 풀리는 셈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짚었다.

이번 증산 결정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OPEC+에 원유 증산을 요구한 데 따른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말 사우디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통신은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100 광주 찾은 이준석 “정치공학적 빅텐트, 의미 없어” 랭크뉴스 2025.05.04
48099 김문수, 한덕수와 단일화 앞두고 사무총장 교체 추진…이준석 포함 원샷 경선에 무게 랭크뉴스 2025.05.04
48098 전주 제지공장 맨홀서 2명 숨져…"유독가스 질식 추정"(종합2보) 랭크뉴스 2025.05.04
48097 김문수-한덕수 단일화 논의 본격 시동…'데드라인' 11일 지킬까 랭크뉴스 2025.05.04
48096 시진핑, 7~10일 러 국빈방문···“푸틴과 전략적 소통” 랭크뉴스 2025.05.04
48095 [속보] 민주, 긴급 의총서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 추진 결정 보류 랭크뉴스 2025.05.04
48094 김문수 한덕수 5일 만난다... 단일화 기싸움에 "시간 끌었다간 역적" 랭크뉴스 2025.05.04
48093 "6만쪽 다 읽었나 답변하라"…'이재명 판결' 기록검토 논란 랭크뉴스 2025.05.04
48092 이재명, '험지' 표밭 공략…"내란 다시 시작, 못하게 막아야" 랭크뉴스 2025.05.04
48091 [속보] 민주 "대법원장 탄핵 여부 결정 보류…대법 행위는 위헌·위법" 랭크뉴스 2025.05.04
48090 “대법 열람기록 보자” 정보공개청구 폭발…이틀간 20년치 3배 랭크뉴스 2025.05.04
48089 李 유튜브, 구독자 100만명 달성... “저는 매우 보수적인 사람” 랭크뉴스 2025.05.04
48088 치킨너겟으로 식사하는 억만장자… 은퇴하는 투자계 전설 워런 버핏 랭크뉴스 2025.05.04
48087 사무실 냉장고에서 초코파이 꺼내 먹었다가…벌금 5만원 '유죄' 랭크뉴스 2025.05.04
48086 "환상의 마이너스 시너지" 국민의힘 경선 결과 반기는 민주당 랭크뉴스 2025.05.04
48085 [지평선] '부처님 오신 날' 축하한 예수님 랭크뉴스 2025.05.04
48084 “대법원 판결은 사법 살인”,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 논의 들어간 민주당 랭크뉴스 2025.05.04
48083 "5년 동안 50억 올랐다"…김수현이 3채 가지고 있는 '억' 소리 나는 아파트 랭크뉴스 2025.05.04
48082 박찬대 “내란 세력, 사법 카르텔 손 잡고 최후의 발악... 가용 수단 총동원해 이겨야” 랭크뉴스 2025.05.04
48081 해외 파견 후 의무복무 안 하고 퇴사‥대법 "비용반환 필요 없어" 랭크뉴스 2025.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