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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한 대형마트를 찾은 소비자가 소고기를 살펴보고 있다. 정효진 기자


육류와 유제품 등 국제 가격이 오르면서 세계 식량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 식량 가격지수가 128.3으로 전달보다 1.0% 올랐다고 3일 밝혔다.

이 지수는 2014∼2016년 평균 가격을 100으로 두고 비교해 나타낸 수치로, 올해 들어 매달 오르고 있다.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7.6% 상승했다.

품목군별로 보면 육류 가격지수는 121.6으로, 전달보다 3.2% 올랐다. 품목군별로 보면 육류 가격지수는 121.6으로, 한달 전에 비해 3.2% 상승했다.

FAO는 독일의 구제역 청정국 지위 획득으로 인한 수출 제한 해제와 유럽연합(EU)의 수요 증가가 돼지고기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부활절 휴일과 관련한 계절적 수요 증가도 가격 상승의 요인으로 꼽았다.

소고기는 국제 공급량이 제한되면서 호주와 브라질에서 가격이 올랐다. 가금류는 수출 가능 물량이 감소하며 가격이 상승했다.

유제품 가격지수는 152.1로, 한 달 전에 비해 2.4% 올랐다. 지난해 4월보다는 22.9% 상승했다. 국제 버터 재고가 줄고 유제품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분유는 유로화 강세로 유럽산의 경쟁력이 약화해 오세아니아 지역으로 수요가 이동한 상황에서, 오세아니아의 계절적인 우유 생산 감소로 인해 가격이 올랐다.

곡물 가격지수는 1.2% 상승한 111.0을 기록했다.

러시아에서 수출가능한 물량이 줄면서 밀 가격은 소폭 상승했다. 옥수수 가격은 미국의 재고 부족과 수입 관세 정책 조정 영향으로 상승했다. 쌀은 향미 품종에 대한 수요 증가와 베트남의 수확량 감소로 가격이 올랐다.

설탕 가격지수는 112.8로 3.5% 하락했다.

브라질에서 설탕 생산이 늘어난데다 브라질의 화폐 가치가 하락하면서 가격이 내렸다. 국제 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돼 음료·가공식품 수요에 우려가 제기된 것도 설탕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유지류 가격은 2.3% 내린 158.0이다.

동남아시아 주요 생산국의 계절적인 생산 증가로 인해 팜유 가격이 하락했지만, 대두유·유채유 가격은 올랐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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