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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김문수 후보가 선출됐습니다.

한동훈 후보와는 13% 포인트 차이.

적다고도 크다고도 할 수 없지만 이 수치엔 여러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오늘(3일) 첫 소식 먼저 국민의 힘 경선 결과부터 전하겠습니다.

이윤우 기잡니다.

[리포트]

[황우여/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 :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 후보자로 김문수 후보가 선출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치열한 경쟁 속에 3차까지 치러진 국민의힘 대선 경선.

최종 승자는 김문수 후보였습니다.

김 후보는 종합 득표율 56.53%로, 43.47%를 득표한 한동훈 후보를 꺾었습니다.

각각 50%씩 반영된 당심과 민심 모두 김 후보가 이겼는데, 특히, 당원 투표에선 한 후보와 격차를 20% 포인트 이상 벌렸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민주당 의회 독재를 막아내고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 "민주당 독재를 막지 못하면 자유 민주주의는 붕괴되고, 대한민국 미래는 캄캄합니다. 대한민국을 더욱 위대하게 바로 세우겠습니다."]

청년의 꿈을 이루는 청년 대통령, 일자리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른바 찬탄, 반탄 구도 속에 최종 경선에 맞붙었던 한동훈 후보는, 앞으로도 국민, 당원과 함께하겠다며 승복 의사를 밝혔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전 대표 : "우리의 김문수 후보가 이 대한민국이 위험한 나라가 되는 것을 막아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선거대책위원회 인선도 바로 발표됐습니다.

권영세 비대위원장이 상임선대위원장을, 한동훈, 안철수, 나경원 등 경선 후보들이 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했습니다.

이른바 반이재명 빅텐트에 적극적인 김문수 후보가 국민의힘 최종 후보로 선출되면서, 향후 단일화 논의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윤우입니다.

촬영기자:임태호/영상편집:이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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