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가, "국민의힘 최종 후보와 당연히 연락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 후보는 오늘 헌정회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 최종 후보와 만날지' 묻는 질문에, "당연히 연락하고 축하도 전할 것"이라며 "개헌의 큰 연대를 하는 데 도움이 되는 길을 모색할 것이고, 오래 걸리지 않은 시간에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한 후보는 이른바 '반이재명 빅텐트'에 대해선 "왜 특정인에 반대해 빅텐트를 쳐야 하나, 시대정신에 맞지 않는 헌법을 개정할 수 있는 빅텐트를 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한편, 한 후보는 지난달 대통령 몫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지명한 데 대해선 "후보를 뽑는 절차를 시작하는 게 의무라고 생각했고, 후보로 지목한 이완규 법제처장이 휴대전화를 바꾼 것을 몰랐지만, 휴대전화 교체가 범죄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어제 광주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려다 시민단체들가 막아서면서 무산된 데 대해선, "가슴 아픈 역사가 다시는 반복되선 안 된다는 점을 연상시켜 주는 곳"이라며 "그분들이 또 자신을 거부할지 모르겠지만, 개의하지 않고 다시 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