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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종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에 입장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김문수 후보가 3일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로 선출됐다. 김 후보는 “체제를 부정하는 극단 세력이 나라를 휘젓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최종 득표율 56.53%로 함께 결선에 오른 한동훈 후보(43.47%)를 8.34%포인트 차이로 꺾었다.

당원선거인단투표와 국민여론조사를 절반씩 합산한 최종 경선에서 김 후보는 당원투표와 여론조사 모두 한 후보를 앞섰다. 애초 우세를 점쳤던 당원투표에선 24만6519표를 얻어 한 후보(15만5961표)를 앞질렀고, 한 후보의 선전이 예상된 여론조사에서도 김 후보는 51.81%로 한 후보(48.19%)를 눌렀다. ‘당심’과 ‘민심’ 모두 김 후보를 더 선택한 것이다.

김 후보는 수락연설에서 “국민의힘은 기득권 정당이 아니라 국민의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낡은 1987년 체제를 바꾸는 개헌을 추진하겠다. 정치와 사법, 선거제도를 개혁하고,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을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하기 좋은 대한민국, 노동 약자를 따뜻하게 보살피는 정부를 만들겠다”며 “청년들이 꿈꾸는 일자리 많이 만들겠다. 아이 낳아 기르기 좋은 대한민국 만들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민주당 대통령 후보를 겨냥해선 “민주당 독재를 막지 못하면 자유 민주주의는 붕괴되고, 대한민국 미래는 캄캄하다”며 “체제를 부정하는 극단 세력이 나라를 휘젓지 못하도록 하겠다. 자유 민주주의 대한민국을 굳건하게 바로 세우겠다”고 말했다.

이날 김 후보가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로 뽑혔지만, 지난 2일 대선 출마를 선언한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의 단일화 등 ‘반명 빅텐트’ 과제가 남아있다. 두 후보는 대통령 후보 등록일인 11일 이전에 단일화를 성사시키겠다는 구상이다. 김 후보는 이날 수락 연설에서도 “저는 민주당 이재명 세력의 집권을 막기 위해서라면 어떤 세력과도 강력한 연대를 구축할 것”이라며 “국민과 우리 당원들께서 납득할 수 있는 절차와 방식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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