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사진 제공=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서울경제]

지난 3월 서울 강동구 명일동에서 발생한 싱크홀 사고로 숨진 희생자의 유족에게 섭외를 요청한 예능 프로그램 제작진이 “신중하지 못한 판단이었다”며 사과했다.

명일동 싱크홀 사고로 숨진 오토바이 운전자 박모씨의 여동생 A씨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 제작진이 보낸 메시지를 공개했다.

제작진은 A씨에게 “싱크홀 사고 유가족으로서 업로드한 영상 봤다”며 “이에 대해 고민상담을 받아볼 의향이 있는지 조심스럽게 여쭤본다”고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A씨는 “재밌으세요? 조롱하세요? 이 사건이 예능감입니까?”라며 “참고 또 참았는데 너무들 하시네”라고 적어 불쾌한 심정을 드러냈다.

이후 제작진은 A씨에게 “조심스럽게 여쭤본 섭외 제안이 (유가족에게는) 불쾌할 수 있음을 고려하지 못한 점,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도 “이 프로그램은 웃음을 주는 예능인 것을 떠나 다양한 고민을 다루는 ‘고민상담’ 프로그램이기도 하다”며 “피해를 입은 분들께 힘이 되고자 한 것이지 단순히 ‘예능’을 위한 섭외 의도가 아니었다”며 섭외 배경을 설명했다.

끝으로 “다시 한번 깊은 슬픔 속에 잠겨있을 유가족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하며 애도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3월 24일 서울 강동구에서 직경 20m의 거대 싱크홀이 발생했다. 해당 사고로 30대 남성 오토바이 운전자가 숨졌으며 카니발 운전자 1명은 경상을 입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977 안철수 “김문수, 계엄·탄핵 사과해야…이재명 막을 명분” 랭크뉴스 2025.05.04
47976 커피 다 먹고 발견한 바퀴벌레?…본사 대응에 더 ‘분노’ [잇슈#태그] 랭크뉴스 2025.05.04
47975 오피스텔서 전 여친과 연인 살해한 30대 자수 랭크뉴스 2025.05.04
47974 요즘 미국 가는 사람 없다더니…美 GDP 100조 증발 경고 랭크뉴스 2025.05.04
47973 트럼프, 외국 표심도 좌우…주요국 선거에 줄줄이 중대변수 랭크뉴스 2025.05.04
47972 [속보] 국힘 단일화 추진기구 설치…"李 이기겠단 대전제 공감" 랭크뉴스 2025.05.04
47971 SKT "유심보호서비스 1991만명 가입…유심 교체 95만여명" 랭크뉴스 2025.05.04
47970 李, TK 찾아 “먼지 이상으로 털려도 악감정 많아… 가짜뉴스 때문” 랭크뉴스 2025.05.04
47969 “호남사람” 한덕수, 광주 “사태” 폄하…5·18 참배 막힌 이유 아시겠죠 랭크뉴스 2025.05.04
47968 전주의 제지공장 맨홀서 직원들 쓰러져 … 2명 사망 랭크뉴스 2025.05.04
47967 “세금 환급, 실제 낸 쪽 몫”…대법, 론스타 손 들어줬던 판결 뒤집었다 [허란의 판례 읽기] 랭크뉴스 2025.05.04
47966 SK텔레콤 “유심보호서비스 가입 1991만명, 유심 교체 95만명” 랭크뉴스 2025.05.04
47965 전주 제지공장 맨홀서 작업하던 5명 쓰러져…2명 심정지 랭크뉴스 2025.05.04
47964 민주 "조희대 3차내란, 청문회·특검필요…대법관 증원도 논의"(종합) 랭크뉴스 2025.05.04
47963 전주 종이제조 공장 맨홀서 작업하던 5명 쓰러져…2명 사망 랭크뉴스 2025.05.04
47962 영주 찾은 이재명 “제가 뭘 그리 잘못했나… 왜곡된 정보” 랭크뉴스 2025.05.04
47961 이재명 “난 매우 보수적인 사람…지금 보수는 ‘가짜’” 랭크뉴스 2025.05.04
47960 경기 이천서 30대 남성이 남녀 살해…“전 여친 살해했다” 자수 랭크뉴스 2025.05.04
47959 “SKT 해킹 피해자 위약금 면제 가능”…국회 입법조사처 예시 든 사례 보니 랭크뉴스 2025.05.04
47958 한덕수, 국힘 경선 패배한 한동훈에 메시지‥"고생했다, 만나자" 랭크뉴스 2025.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