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2020년 12월 12일 미국 뉴욕주 웨스트포인트에 있는 미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 육군과 해군 대학 미식축구 경기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동전을 던지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내달 미국 육군 창설 250주년을 맞아 수도 워싱턴DC에서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가 열린다고 미 당국이 밝혔다.

공교롭게도 퍼레이드 일정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79번째 생일과 같은 날이다. 군사 퍼레이드는 트럼프 대통령이 1기 재임 시절부터 추진해온 행사로 알려져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오는 6월 14일(현지시간) 육군 창설 250주년을 기념해 워싱턴DC에서 군사 퍼레이드를 진행한다고 2일 발표했다.

백악관 공보담당 애나 켈리는 엑스(X)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군사 퍼레이드를 통해 미국의 재향군인, 현역군인, 군의 역사를 기릴 것"이라고 밝혔다.

미 육군 대변인 헤더 헤이건은 퍼레이드 외에도 당일 내셔널 몰(미 의사당 인근 공원)에서 불꽃놀이와 각종 축제가 열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퍼레이드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약 150대의 군용차량과 50대의 군용기, 6600명의 군인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생일과 겹치는 육군 창설일에 맞춰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를 계획하고 있다는 보도는 앞서 미국 언론을 통해 잇따라 전해졌으며, 이날 백악관과 육군이 공식 발표한 것이다.

A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오랜 기간 군사 퍼레이드를 원해왔으며 이번 행사는 생일과 맞물린 창설기념일에 열기 위해 군과의 협의를 시작한 지 2개월이 채 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당국자들은 이 퍼레이드가 수천만 달러 규모의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17년에도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를 시도했지만 약 9200만 달러(약 1300억원)에 달하는 비용 부담과 준비·운영상 문제로 무산된 바 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프랑스 파리에서 프랑스 대혁명기념일 '바스티유의 날' 군사 퍼레이드를 참관한 후 미국에서도 유사한 행사를 열기를 원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워싱턴DC의 뮤리엘바우저 시장은 이번 계획에 우려를 표했다. 그는 "우리 거리에 탱크가 있는 것은 좋지 않다. 탱크를 사용한다면 도로를 수리하는 데 수백만달러가 투입돼야 한다"고 말했다.

AFP는 워싱턴DC에서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가 마지막으로 열린 것은 1991년 걸프전 종식 기념행사였다고 전했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710 한덕수 측 "단일화 최대한 빨라야"…김문수와 '빅텐트 공감대' 랭크뉴스 2025.05.03
47709 한덕수측 “김문수 후보에 축하…국가 미래 위해 함께 협력 기대” 랭크뉴스 2025.05.03
47708 "법률 해석, 범죄자가 아니라 판검사가 하는 것" 9년 만에 이재명에게 돌아온 글 랭크뉴스 2025.05.03
47707 이재명, 강원 민심 공략‥"해양 바이오산업 등 어업활성화" 랭크뉴스 2025.05.03
47706 이재명, 김문수 대선 후보 선출에 "완전히 반대로 가는 느낌" 랭크뉴스 2025.05.03
47705 한덕수, 김문수에 축하 전화…“빠른 시일 내 만나자” 랭크뉴스 2025.05.03
47704 '이재명 유죄'에 대법원장 탄핵?…민주당 초선들 "사법쿠데타에 단호히 대응" 랭크뉴스 2025.05.03
47703 교황 되고 싶다더니‥트럼프, 교황 옷 입은 합성 이미지 게재 랭크뉴스 2025.05.03
47702 한덕수 측 "김문수 요구 전향적 수용…단일화 최대한 빨라야" 랭크뉴스 2025.05.03
47701 한덕수 “개헌 해내고 즉각 하야” 랭크뉴스 2025.05.03
47700 [속보] 이재명 "헌정질서 회복과 완전히 반대로"... 김문수 후보 선출에 혹평 랭크뉴스 2025.05.03
47699 이재명, 김문수·한덕수 겨냥 "헌정질서 파괴 국가반역 세력" 랭크뉴스 2025.05.03
47698 [속보] 한덕수, 김문수에 축하 전화…“빠른 시일 내 만나자” 랭크뉴스 2025.05.03
47697 5월 황금연휴 첫날, 고속도로 정체 밤 9시쯤에야 풀릴 듯 랭크뉴스 2025.05.03
47696 이재명, 김문수 후보 선출에 “헌정질서 회복과 완전히 반대로” 랭크뉴스 2025.05.03
47695 이재명, 당내 대법관 탄핵 주장에 “당이 국민 뜻에 맞게 처리할 것” 랭크뉴스 2025.05.03
47694 김문수 “‘反이재명 대원칙' 아래 빅텐트 논의”... ‘용광로 선대위’ 예고(종합) 랭크뉴스 2025.05.03
47693 김문수 “한덕수와 직접 통화…李 이기기 위해 힘 합칠 것” 랭크뉴스 2025.05.03
47692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최종득표율 56.53% 랭크뉴스 2025.05.03
47691 김문수 "한덕수에 축하 전화받아…단일화 방식은 숨 좀 돌리고" 랭크뉴스 2025.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