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25]
◀ 앵커 ▶

요즘 마트에 가시면, 음료부터 과자까지 물가 오른 걸 체감하실 겁니다.

소비자물가를 보면, 넉 달 연속 2%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특히 가공식품과 외식 물가가 큰 폭으로 뛰었습니다.

박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연휴를 맞아 할인행사를 시작한 한 대형마트.

평소보다 제품 가격을 낮췄다지만, 장바구니에 담기가 망설여집니다.

[김소아]
"10만 원 갖고는 정말 턱도 없고, 기본 장 볼 때 18만 원에서 25만 원, 이 정도 많이 나오는 것 같아요."

지난달, 김치에 이어 커피와 빵까지 가격이 줄줄이 올랐습니다.

일부 과일 음료나 스포츠 음료도 100원에서 200원씩 가격을 인상했습니다.

이런 영향에 가공식품 물가는 4.1% 올라 1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외식물가도 3% 이상 껑충 뛰었습니다.

최근 한 빙수 업체의 경우 상당수 빙수 제품 가격을 4.2% 인상했고, 커피 가격도 12%나 올렸습니다.

[현시우]
"빙수 2개 시켰는데 3만원 정도 나왔어요. 용돈 받는 건 그대로인데 물가만 계속 오르니까 돈이 계속 부족해지고‥"

정부가 올해 초부터 식품·외식업체들에 물가 안정에 협조해줄 것을 요청해왔지만, 가격 인상을 자제한 곳은 찾기 어렵습니다.

고환율과 원가 상승 때문에 불가피하다는 겁니다.

이 때문에 올해 1월부터 소비자 물가는 넉달째 2%대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두원 /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
"2025년 4월 소비자 물가지수는 116.38로 전월 대비 0.1% 상승했고, 전년 동월 대비 2.1% 상승(했습니다.)"

경제 사령탑이 부재한 지금, 고환율이 지속되고 관세 영향까지 겹치면 물가 부담은 더 커질 수도 있습니다.

MBC뉴스 박성원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620 미, ‘자동차 부품 관세’ 발효…한국 부품업계 타격 불가피 랭크뉴스 2025.05.03
47619 "유심 못 바꿨는데 해외여행 괜찮을까?"…SKT, 당일 출국 고객에 유심교체 서비스 랭크뉴스 2025.05.03
47618 한국, 브라질·인도 등과 美국무부 '아동탈취국' 4년 연속 오명 랭크뉴스 2025.05.03
47617 "남친이 차에서 안 내려줘요" 신고…알고보니 무면허 음주 랭크뉴스 2025.05.03
47616 李 "손잡는 것조차 어려워도 우린 하나"…습격 제보에 경호 강화(종합) 랭크뉴스 2025.05.03
47615 봄비 오후 늦게 그치며 쌀쌀…일요일 전국 대체로 ‘맑음’ 랭크뉴스 2025.05.03
47614 아니라더니…트럼프 생일날, 군 6600명 동원 퍼레이드 한다 랭크뉴스 2025.05.03
47613 제주 태풍급 강풍으로 일부 항공·배편 결항 등 피해 잇따라 랭크뉴스 2025.05.03
47612 “미안해” 애원에도 뺨 7대 때려…경찰, 송도 학교폭력 수사 착수 랭크뉴스 2025.05.03
47611 ‘큰차 공화국’ 대형 SUV 인기에 출고 대기 1년 등장 랭크뉴스 2025.05.03
47610 장예찬 “친윤, 한덕수 근처에 가지 마라…공간 열어주는 전략” 랭크뉴스 2025.05.03
47609 美, 외국산 자동차 부품에 25% 관세 공식 발효…한국 부품업계 ‘긴장’ 랭크뉴스 2025.05.03
47608 [속보]이재명 측 "피습 모의 제보 잇따라" 랭크뉴스 2025.05.03
47607 SKT "유심 교체 못 한 출국자, 피해 볼 경우 책임지고 보상" 랭크뉴스 2025.05.03
47606 尹지지자들 광화문·교대 집결…촛불행동은 대법원 앞으로 랭크뉴스 2025.05.03
47605 인천 송도서 여중생 뺨 때리는 학폭 영상 올라와...경찰 수사 랭크뉴스 2025.05.03
47604 "위법 재판으로 판사 탄핵 상황 만들지 말라"...이재명이 공유한 최기상의 글 랭크뉴스 2025.05.03
47603 "여배우답게 아닌, 나답게"…작가로 변신한 진서연 [비크닉] 랭크뉴스 2025.05.03
47602 미국, 외국산 자동차 부품에 25% 관세 발효… 한국산 부품 수출 타격 랭크뉴스 2025.05.03
47601 美, 외국산 車부품에 25% 관세 발효…韓 부품업계 타격 예상 랭크뉴스 2025.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