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세종시 광역교통체계가 업그레이드된다. 제2외곽순환도로와 첫마을IC 건설 등 주로 도로 교통망 확충이 주요 내용이다. 이는 6월3일 조기 대선을 앞두고 대선 주자들이 국회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제2집무실 이전을 거론함에 따라 교통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자는 차원이다. 하지만 일부 대권 주자가 거론하는 KTX세종역 건설 추진 움직임은 보이지 않는다.
6·3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에서 충청 표심을 겨냥해 '세종시대'를 열자는 공약이 앞다퉈 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국회의 세종 이전에 대해선 대체로 공감대를 이룬 모습이다. 사진은 지난 25일 세종시 세종동 국회세종의사당 건립 예정 부지 모습.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세종시 신도시 중심부인 세종동(S-1생활권) 일대 약 210만㎡(약 63만평)를 국가상징구역으로 지정하고 개발을 추진해왔다. 이곳에는 대통령 제2집무실과 국회세종의사당 등 국가중추기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연합뉴스
행복청, 외곽순환도로망 용역 발주
2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과 세종시 등에 행복청은 최근 2억5000만원을 들여 건설 엔지니어링 전문업체인 ‘삼안’에 행복도시 2차 외곽순환도로망 건설 관련 용역을 발주했다. 행복청 최형욱 시설사업국장은 "올 연말까지 용역 결과가 나오면 행복도시 4차 광역교통개선대책 변경(안)에 포함해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 심의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차 외곽순환도로는 내년 말쯤 전체 구간(왕복 6차로·길이 31.3km)이 개통하는 외곽순환도로의 바깥에 순환형 도로를 하나 더 만든다는 것이다. 2차 외곽순환도로는 현재 건설 중인 '서울세종고속도로'와 '세종청주고속도로'를 서·동·북쪽에서 활용하게 된다. 이에 따라 실제 새로 도로를 만들어야 할 구간은 신도시 남쪽을 중심으로 동·서쪽 일부다.

이번 용역에는 세종시 신도시 첫마을(한솔동)에 인터체인지(IC)를 신설하고, 앞으로 건설될 충청권 광역철도(CTX)와 광역BRT(간선급행버스)도로 등을 연계해 광역환승센터를 설치하는 방안도 포함돼 있다. 행복청 관계자는 “국회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설 등을 계기로 행복도시가 실질적 행정수도로 역할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전국 주요 도시와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했다.
행복도시 도로망
세종시도 각 정당과 대선 후보측에 건의할 26개 지역 공약에 '행복도시(세종 신도시) 제2외곽순환도로 건설'을 포함했다. 이 도로는 작년 5월 확정 공고된 ‘2040년 세종도시기본계획’에도 반영돼 있다.

이준석 "KTX세종역 만들어야"
반면 행복청이나 세종시에서 KTX세종역 추진 움직임은 아직 없다. 이와 관련,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종시 완성을 위해서는 세종시 중심부와 인접한 위치에 세종역이 설치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서울~세종, 수서~세종 간 이동시간이 하차 후 시내까지 이동시간 포함 1시간 이내로 단축돼야 경제중심지와 행정중심지 연계가 잘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KTX세종역 신설은 과거 이해찬 민주당 의원 등이 제기했지만, 경제성이 낮다는 이유 등으로 추진되지 못했다. 하지만, 상당수 세종시민은 세종역 신설을 꾸준히 주장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지난달 24일 발표한 '4월 셋째주(21일 기준)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대통령 집무실 이전 기대감 등으로 한주 전 상승 전환한 세종시는 상승폭을 더 키웠다. 세종시는 지난주 0.04% 오르며 상승 전환한데 이어 이번주는 0.23% 오르며 상승폭을 확대했다. 사진은 세종시 아파트 모습.연합뉴스
세종 아파트 거래량은 계속 증가
한편 세종시 주택 가격 상승과 함께 거래량은 계속 늘고 있다.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세종시 아파트 거래량은 대통령 탄핵 선고 전후와 조기 대선이 확정된 3∼4월 급증세를 보였다. 지난해 1∼4월 세종시 월간 아파트 실거래 신고 건수는 200∼300건대에 불과했고, 올해 들어서도 2월까지도 월 200건대에 머물렀다. 그러다 3월과 4월 각각 730건, 960건으로 뛰었다.

한국부동산원이 지난 1일 발표한 4월 넷째 주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를 보면 세종시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지난 주(0.23%)의 2배가 넘는 0.49%를 기록했다. 이는 2020년 8월 5주(31일 조사)의 0.51% 이후 4년 8개월만에 최고치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907 로봇 또 난동 '충격 영상'…팔·다리 마구 휘두르자 연구원 뒷걸음질 랭크뉴스 2025.05.04
47906 [스트레이트 예고] D-30 대선을 흔드는 손 / 저무는 '용산 시대'와 무속의 그림자 랭크뉴스 2025.05.04
47905 김문수, ‘조희대 탄핵’ 움직임 민주당에 “히틀러·김정은보다 더해” 랭크뉴스 2025.05.04
47904 SKT “유심보호서비스 가입 2000만명 넘길 듯… 교체 95만여명 진행” 랭크뉴스 2025.05.04
47903 김문수 "이재명 후안무치…김정은도 대법원장 탄핵은 안했다" 랭크뉴스 2025.05.04
47902 김문수 “민주당의 대법원장 탄핵 주장 히틀러보다 더해…반드시 응징할 것” 랭크뉴스 2025.05.04
47901 우크라 매체 "북한군, 우크라 동부 새 공세에 투입될 수도" 랭크뉴스 2025.05.04
47900 김문수 "대법원장 탄핵, 히틀러보다 더해…반드시 응징" 랭크뉴스 2025.05.04
47899 SKT "유심보호서비스 가입 2천만명 넘길 전망…교체 95만여명" 랭크뉴스 2025.05.04
47898 대법에 가려진 정의…이재명 한정 초스피드 ‘사법 쿠데타’ 랭크뉴스 2025.05.04
47897 “우주에서도 이건 못 참지” 조니 김 ‘태양초 버거’ 레시피는 [이런뉴스] 랭크뉴스 2025.05.04
47896 이재명 "지역화폐 확대, 채무 탕감"... 계엄 직격탄 맞은 자영업자 살린다 랭크뉴스 2025.05.04
47895 김문수 “민주당 조희대 탄핵 추진, 히틀러보다 더 해… 반드시 응징” 랭크뉴스 2025.05.04
47894 中 종교활동 강력 제동?…교회언론회 ‘위협적 탄압’ 경고 랭크뉴스 2025.05.04
47893 기자 30년→‘막노동’ 3년차…“날 받아주는 곳이 있단 게 행복해요” 랭크뉴스 2025.05.04
47892 안철수 "김문수, 계엄·탄핵에 대해 국민에 사과해 달라" 랭크뉴스 2025.05.04
47891 이재명 “내란 피해 자영업자 임대료·인건비 지원” 공약 랭크뉴스 2025.05.04
47890 “가게 내놔도 안 팔려” 가맹점주의 호소…더본코리아, 특단 대책 내놨다 [잇슈#태그] 랭크뉴스 2025.05.04
47889 “내란으로 직격탄”…이재명, 자영업자 7개 공약 발표 랭크뉴스 2025.05.04
47888 대법원 앞 시민 10만명 “대선개입 말라…주권은 국민에게 있다” 랭크뉴스 2025.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