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목검으로 엉덩이 5회씩…24회 더 때리기도

집을 어질렀다는 이유로 두 딸을 폭행한 남성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형사2부 신윤주 부장판사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2021년 10월 청주시 청원구 자택에서 당시 14세던 딸 B양과 11세던 C양의 엉덩이를 목검으로 각 5회씩 때렸다. 어질러진 집을 보고 A씨가 누가 어지럽혔는지 추궁했으나 둘 다 대답하지 않아 이같이 폭행했다. 고통을 참지 못한 B양이 자신이 어질렀다고 하자 A씨는 B양의 엉덩이를 24회 더 때렸다.

A씨의 폭행은 이날이 처음이 아니었다. 앞서 2020년 5월 B양이 친구와 놀다가 저녁 늦게 귀가했다는 이유로 파리채, 옷걸이 등으로 엉덩이를 10회 이상 때려 B양의 엉덩이가 멍들기도 했다.

2022년에는 B양이 거듭 사과했음에도 집 청소를 충분히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집 밖으로 내쫓기도 했다.

신 부장 판사는 “피고인은 피해 아동에게 상당한 신체적·정신적 충격을 가했다. 그러나 피고인이 이혼 후 홀로 피해 아동들을 양육하는 과정에서 이 사건 범행을 저질렀고 초범인 점을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했다”고 판시했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806 “한국의 대선판이 뒤집혔다”…외신마저 경악한 정치 혼란 랭크뉴스 2025.05.04
47805 트럼프 관세의 역공?…"美 아닌 유럽을 위대하게 만들 것" 랭크뉴스 2025.05.04
47804 연휴 고속도로서 버스 추돌…제주 강풍 피해 랭크뉴스 2025.05.04
47803 "미안해 그만해줘" 애원하는데도…숫자 세며 친구 뺨 때리는 여중생 랭크뉴스 2025.05.04
47802 싱가포르 조기 총선서 60년 집권 여당 PAP 압승 전망 랭크뉴스 2025.05.04
47801 새벽 3시부터 '유심 줄서기'‥SKT "보상" 약속에도 인천공항 '교체 전쟁' 랭크뉴스 2025.05.04
47800 '이례적 속도' 낸 대법 앞 몰려간 시민들‥"선거권으로 대통령 뽑아야" 랭크뉴스 2025.05.04
47799 공탁금만 ‘꿀꺽’하고 잠수…항소도 못 해보고 교도소행 랭크뉴스 2025.05.04
47798 싱가포르 여당 '뒷맛 남은 압승'…새리더 웡 총리 체제는 완성 랭크뉴스 2025.05.04
47797 '100캐럿 이상' 러 최대 다이아몬드 경매 예정 랭크뉴스 2025.05.04
47796 민주당 초선들 "조희대 탄핵하겠다"‥이재명 "당이 알아서 할 것" 랭크뉴스 2025.05.04
47795 실명으로 직격한 판사들‥"국민 이기는 권력은 없다" 랭크뉴스 2025.05.04
47794 이영주 칠갑농산 대표 "자연 건조로 국내 최초 해썹 인증…전통의 맛 재현" 랭크뉴스 2025.05.04
47793 ‘지금 이 생각은 잡념’ 눈 감고 마주하니 비로소 보였다[정우성의 일상과 호사] 랭크뉴스 2025.05.04
47792 이재명 후보 측 “피습 모의 제보 잇따라…대인 접촉 어려워”, 악수 대신 눈인사만 랭크뉴스 2025.05.04
47791 윤석열 파면 한 달 앞두고 도심집회···촛불행동은 대법원으로 랭크뉴스 2025.05.04
47790 '尹탄핵 대척점' 이재명·김문수…"반역세력" "독재자" 랭크뉴스 2025.05.04
47789 OPEC "OPEC+ 8개국, 6월에도 하루 41만1천배럴 증산" 랭크뉴스 2025.05.04
47788 이재명, 김문수·한덕수 겨냥 “헌정 파괴 세력 연합”…“국민이 지켜줄 것” 랭크뉴스 2025.05.04
47787 [속보] "싱가포르 총선서 여당 PAP 승리 확실시" <표본개표 결과> 랭크뉴스 2025.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