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오후 3시 46분쯤 발표
국민의힘 최종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왼쪽)·한동훈 후보. 연합뉴스

[서울경제]

국민의힘이 3일 오후 3시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조기 대선에 나설 최종 후보를 선출한다.

국민의힘 최종 경선 후보는 김문수 후보와 한동훈 후보다. 국민의힘은 이달 1~2일 당원 선거인단 투표(50%)와 국민여론조사결과(50%)를 실시한 결과를 토대로 최종 후보 중 최다 득표자를 최종 후보로 선출할 예정이다. 결과 발표는 이날 오후 3시 46분쯤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결과 발표 후 최종 대선 후보자로 지명되면 당선자는 수락 연설을 한다. 행사 종료 후에는 최종 대선 후보자의 기자 간담회가 진행된다.

김 후보와 한 후보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을 둘러싸고 확연히 다른 입장을 드러낸 만큼 당원들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관심이 쏠린다. 김 후보는 윤 전 대통령 탄핵소추 당시 일관되게 반대 의견을 밝혀 보수 지지층의 호응을 얻었다. 반면 한 후보는 비상계엄 선포 당시 국민의힘 당대표로서 계엄 해제 요구안 표결을 주도하고 탄핵소추 과정에서도 찬성 입장을 밝혔다. 이런 가운데 최종 승부는 4강에서 탈락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안철수 의원 지지층의 선택에 달렸다는 분석도 나온다. 홍 전 시장은 대표적 ‘반탄파’, 안 의원은 ‘찬탄파’로 분류된다.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의 단일화 과정 또한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당 지도부는 선거 공보물 발주 일정 등을 감안해 후보 등록일 전까지 단일화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두 후보 모두 단일화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적극성 측면에서는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김 후보는 경선 후보 중 가장 먼저 한 전 총리와의 단일화를 제안하며 적극적인 입장을 보였다. 김 후보는 2002년 대선 당시 여론조사를 통해 경선으로 단일화를 한 ‘노무현-정몽준’식 단일화를 제안한 상태다. 김 후보는 한 전 총리와의 회동 계획에 대해 “단시간 내에 볼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한 후보는 당내 경선을 우선 마무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최종 경선 2인과 한 전 총리의 ‘원샷 경선’에 대해 한 후보는 “경선 과정에서 8명 넘는 분들이 치열하게 1차전, 2차전, 3차전 거쳐서 왔다. 그런 과정에서 갑자기 원샷 경선을 마지막에 결선을 앞두고 한다면 그걸 누가 상식적이라고 하겠나”고 했다.

한편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후보자 선거관리위원회는 2일 오후 10시 기준 당원 선거인단의 누적 투표율이 52.62%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체 선거인단 76만 5773명 가운데 40만 2481명이 모바일 및 자동응답시스템(ARS)을 통해 투표에 참여한 수치다. 이는 2차 경선 최종 투표율(50.93%)을 소폭 웃도는 수치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802 싱가포르 조기 총선서 60년 집권 여당 PAP 압승 전망 랭크뉴스 2025.05.04
47801 새벽 3시부터 '유심 줄서기'‥SKT "보상" 약속에도 인천공항 '교체 전쟁' 랭크뉴스 2025.05.04
47800 '이례적 속도' 낸 대법 앞 몰려간 시민들‥"선거권으로 대통령 뽑아야" 랭크뉴스 2025.05.04
47799 공탁금만 ‘꿀꺽’하고 잠수…항소도 못 해보고 교도소행 랭크뉴스 2025.05.04
47798 싱가포르 여당 '뒷맛 남은 압승'…새리더 웡 총리 체제는 완성 랭크뉴스 2025.05.04
47797 '100캐럿 이상' 러 최대 다이아몬드 경매 예정 랭크뉴스 2025.05.04
47796 민주당 초선들 "조희대 탄핵하겠다"‥이재명 "당이 알아서 할 것" 랭크뉴스 2025.05.04
47795 실명으로 직격한 판사들‥"국민 이기는 권력은 없다" 랭크뉴스 2025.05.04
47794 이영주 칠갑농산 대표 "자연 건조로 국내 최초 해썹 인증…전통의 맛 재현" 랭크뉴스 2025.05.04
47793 ‘지금 이 생각은 잡념’ 눈 감고 마주하니 비로소 보였다[정우성의 일상과 호사] 랭크뉴스 2025.05.04
47792 이재명 후보 측 “피습 모의 제보 잇따라…대인 접촉 어려워”, 악수 대신 눈인사만 랭크뉴스 2025.05.04
47791 윤석열 파면 한 달 앞두고 도심집회···촛불행동은 대법원으로 랭크뉴스 2025.05.04
47790 '尹탄핵 대척점' 이재명·김문수…"반역세력" "독재자" 랭크뉴스 2025.05.04
47789 OPEC "OPEC+ 8개국, 6월에도 하루 41만1천배럴 증산" 랭크뉴스 2025.05.04
47788 이재명, 김문수·한덕수 겨냥 “헌정 파괴 세력 연합”…“국민이 지켜줄 것” 랭크뉴스 2025.05.04
47787 [속보] "싱가포르 총선서 여당 PAP 승리 확실시" <표본개표 결과> 랭크뉴스 2025.05.03
47786 트럼프, 캐나다 이어 호주 민심도 뒤집어…총선 결과 '판박이' 랭크뉴스 2025.05.03
47785 세계식량가격 또 올랐다…육류·곡물·유제품 가격↑ 랭크뉴스 2025.05.03
47784 한덕수 “‘개헌 빅텐트’ 쳐야…개헌 말바꾸기는 중대범죄” 랭크뉴스 2025.05.03
47783 워런 버핏 "무역이 무기가 되어선 안 된다" 트럼프 관세 저격 랭크뉴스 2025.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