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오후 3시46분쯤 개표 결과 발표 전망
한덕수 전 총리와의 단일화 방식 두고 의견 갈려
국민의힘 대선 최종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왼쪽)·한동훈 후보가 29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3차 경선 결과 발표 후 꽃다발을 들고서 기념촬영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조기 대선까지 31일이 남은 3일 오후 3시 국민의힘이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전당대회를 열어 최종 대선 후보를 선출한다.

국민의힘의 최종 경선 후보는 김문수 후보와 한동훈 후보다. 두 후보는 2차례의 경선을 통해 최종 후보에 올랐다. 국민의힘은 지난 1~2일 당원 선거인단 투표(50%)와 국민여론조사결과(50%)를 실시한 결과를 토대로 최종 후보 중 최다 득표자를 최종 후보로 선출할 예정이다.

투표 결과 발표는 오후 3시46분쯤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결과 발표 후 최종 대선 후보자로 지명되면 당선자는 수락 연설을 한다. 행사 종료 후에는 최종 대선 후보자의 기자 간담회가 진행된다.

김 후보와 한 후보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에 대해 극명하게 다른 입장을 밝힌 만큼 당원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가 관심사다. 김 후보는 윤 전 대통령 탄핵 소추 국면에서 여러 차례 ‘탄핵 반대’ 의견을 드러냈다. 반면 한 후보는 비상계엄 선포 당시 국민의힘 당대표로 계엄 해제 요구안 표결을 주도했다. 이후 탄핵소추 과정에서도 찬성 입장을 밝혔다.

결국 4강에 진출했던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안철수 의원 지지자의 표심이 향하는 후보가 최종 후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홍 전 시장은 대표적 ‘반탄파’, 안 의원은 ‘찬탄파’로 꼽힌다.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국민의힘 사무실 앞 복도에 대선 최종 경선에 오른 김문수·한동훈 후보의 벽보가 붙어 있다. 연합뉴스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의 단일화 과정 또한 향후 관전 포인트다. 당 지도부는 선거공보물 발주 일정 등을 고려해 대선후보 등록일 전까지 단일화를 마무리해야 한다는 방침이다. 두 후보 모두 단일화 가능성을 내비쳤으나 그 적극성에는 차이가 있다.

김 후보는 경선 후보 중 가장 먼저 한 전 총리와의 단일화를 언급했다. 김 후보는 2002년 대선 당시 여론조사를 통해 경선으로 단일화를 한 ‘노무현-정몽준’식 단일화를 제안한 상태다. 김 후보는 한 전 총리와의 회동 계획에 대해 “단시간 내에 볼 것”이라며 단일화에 대한 적극적 자세를 보였다.

한 후보는 단일화 방식에 대해 소극적으로 언급하며 당내 경선을 우선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최종 경선 2인과 한 전 총리의 ‘원샷 경선’에 대해 한 후보는 “경선 과정에서 8명 넘는 분들이 치열하게 1차전, 2차전, 3차전 거쳐서 왔다. 그런 과정에서 갑자기 원샷 경선을 마지막에 결선을 앞두고 한다면 그걸 누가 상식적이라고 하겠나”고 했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792 이재명 후보 측 “피습 모의 제보 잇따라…대인 접촉 어려워”, 악수 대신 눈인사만 랭크뉴스 2025.05.04
47791 윤석열 파면 한 달 앞두고 도심집회···촛불행동은 대법원으로 랭크뉴스 2025.05.04
47790 '尹탄핵 대척점' 이재명·김문수…"반역세력" "독재자" 랭크뉴스 2025.05.04
47789 OPEC "OPEC+ 8개국, 6월에도 하루 41만1천배럴 증산" 랭크뉴스 2025.05.04
47788 이재명, 김문수·한덕수 겨냥 “헌정 파괴 세력 연합”…“국민이 지켜줄 것” 랭크뉴스 2025.05.04
47787 [속보] "싱가포르 총선서 여당 PAP 승리 확실시" <표본개표 결과> 랭크뉴스 2025.05.03
47786 트럼프, 캐나다 이어 호주 민심도 뒤집어…총선 결과 '판박이' 랭크뉴스 2025.05.03
47785 세계식량가격 또 올랐다…육류·곡물·유제품 가격↑ 랭크뉴스 2025.05.03
47784 한덕수 “‘개헌 빅텐트’ 쳐야…개헌 말바꾸기는 중대범죄” 랭크뉴스 2025.05.03
47783 워런 버핏 "무역이 무기가 되어선 안 된다" 트럼프 관세 저격 랭크뉴스 2025.05.03
47782 젤렌스키, 전승절 휴전 거부…"러시아 행사 안전보장 못해"(종합) 랭크뉴스 2025.05.03
47781 이준석 "민주당 의원들 집단 실성…대선 후보 법정구속 걱정해야" 랭크뉴스 2025.05.03
47780 미국, 자동차 부품 ‘25% 관세’ 공식 발효…한국 차 부품업계 타격 불가피 랭크뉴스 2025.05.03
47779 강원·동해안 6개 도시 훑은 이재명‥"정치는 국민이 하는 것" 랭크뉴스 2025.05.03
47778 ‘투자 달인’ 버핏, 버크셔 주총서 트럼프 관세 저격 “무역은 무기가 아니다” 랭크뉴스 2025.05.03
47777 [사설] 대혼돈의 대선, 국민 판단이 중요해졌다 랭크뉴스 2025.05.03
47776 한덕수 “광주 또 가겠다, 몇번이고 가겠다” 랭크뉴스 2025.05.03
47775 "클럽이 죽었다"…음주가무 흥미 잃은 요즘 독일 청년들, 왜 [세계한잔] 랭크뉴스 2025.05.03
47774 민주 “빈말로도 축하 못해… 국민에 대한 배신” 랭크뉴스 2025.05.03
47773 법원 내부서도 비판 나온 이유‥대선 전 재판 어디까지? 랭크뉴스 2025.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