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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소비자 공략 '특화 상품' 봇물
일정 조건땐 넷플릭스·디즈니 등 무료
오징어게임3 예고 사진. 사진 제공=넷플릭스

[서울경제]

다음 달 오징어게임 시즌3 공개를 앞두고 유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할인 혜택을 담은 카드가 주목받고 있다. 유료 OTT를 통한 콘텐츠 이용을 즐기는 디지털 소비자라면 혜택에 따라 연간 최대 48만 원의 구독료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2일 금융계에 따르면 OTT를 통해 대작들이 속속 공개되는 가운데 카드사들의 전용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신용카드 중 OTT 할인에 특화된 카드는 신한카드의 ‘구독 좋아요’다. 이 상품은 전월 실적이 40만 원 이상이면 1만 2000원까지, 80만 원 이상이면 2만 원까지 100% 청구 할인을 제공한다. 넷플릭스 기준으로 80만 원 이상 실적 달성 시에는 무료로, 최소 실적만 달성해도 월 1500원에 구독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올해 4월 기준 주요 유료 OTT의 기본요금제 가격을 살펴보면 넷플릭스와 티빙이 각각 1만 3500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웨이브(1만 900원), 디즈니플러스(9900원) 순이다. 배달 애플리케이션(배달의 민족·요기요·쿠팡이츠·땡겨요)과 통신 3사 할인도 제공돼 1인 가구에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할인받은 결제 건은 모두 실적으로 인정돼 실적 부담 또한 적다. 연회비는 국내 전용 1만 5000원, 해외 겸용 1만 8000원이다.

최대 80만 원의 실적 문턱이 높다면 삼성카드의 ‘iD ON’ 카드도 선택지가 될 수 있다. 30만 원 실적 조건만 채운다면 OTT와 스트리밍을 월 최대 2만 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다만 100% 할인을 제공하는 ‘구독 좋아요’와 달리 결제 금액의 10%까지만 할인이 적용된다. 프리미엄구독제나 여러 개의 OTT를 구독하는 이용자에게 적합하다.

KB국민카드의 ‘마이위시(My WE:SH) 카드’, 롯데카드의 ‘디지로카 모나코’와 NH농협카드의 ‘올바른 플렉스 카드’, 하나카드의 ‘원더 영 카드’ 등이 OTT 할인을 제공하는 카드로 꼽힌다. 카드 업계의 한 관계자는 “다양한 OTT 자체 제작 콘텐츠 출시로 이들을 겨냥한 OTT 특화 카드 발급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특화 카드뿐 아니라 일반 카드 혜택에도 점차 범용적으로 포함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503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 OTT 이용 행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과반인 53.4%가 유료 OTT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료 OTT 플랫폼 이용자의 한 달 평균 지출액은 1만 500원, 월 최대 지불 의사 금액은 1만 5191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오징어게임은 넷플릭스가 자체 제작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2021년 공개된 시즌1은 공개 후 한 달간 1억 1100만 계정이 시청하며 넷플릭스 역사상 최다 시청 계정 수를 기록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시즌1의 경제적 가치는 약 8억 9100만 달러(약 1조 원)로 추산된다. 첫 편의 흥행에 힘입어 지난해 말 출시된 시즌2는 공개 4일 만에 6800만 뷰를 기록하면서 첫 주 최다 시청 수를 기록했다. 넷플릭스는 다음 달 27일 오징어게임 시리즈 시즌3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배우 손석구와 김다미가 주연한 ‘나인퍼즐’이 디즈니플러스에서, 조보아·이재욱 주연의 ‘탄금’이 넷플릭스에서 이달 중 선을 보인다. 최근 나온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드라마인 ‘하이퍼나이프’ 역시 공개 이틀 만에 한국과 대만·홍콩 등에서 자체 플랫폼 콘텐츠 종합 1위를 차지하며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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