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관세 영향받는 첫 고용지표 '안정적'
예상보다 안정된 노동 시장에 '안도'
"관세 영향 반영 아직 안 됐을 가능성"
지난달 30일 미국 플로리다주 선라이즈의 한 고용박람회 현장에서 구직자들이 박람회장에 들어가기 위해 줄 서 있다. 선라이즈=AFP 연합뉴스


지난달 미국의 비농업 부문 일자리가 17만7,000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당초 전문가 예상치를 훌쩍 웃돌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전쟁에도 노동시장이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미국 노동부는 2일(현지시간) 지난달 미국의 비농업 부문 일자리가 17만7,000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13만8,000개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다만 지난달 발표된 3월분 일자리 증가수는 22만8,000개에서 18만5,000개로 하향 조정됐다. 실업률은 4.2%로 지난달과 동일했다.

지난달 일자리 상승 역시 보건(5만1,000개) 분야와 운송 및 창고(2만9,000개) 분야에서의 일자리 상승이 컸다.
블룸버그통신은 관세 적용에 앞서 기업들이 수입을 크게 늘린 것이 운송 및 창고 분야 일자리에 영향을 미쳤을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제조업 분야에서는 1,000개의 일자리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지표는 지난달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발효 이후 처음으로 발표되는 고용 지표다.
관세 발효 에도 예상보다 고용시장이 견조한 모습을 보이면서 전문가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여기에 시간당 평균수입 증가율도 예상치보다 0.1%포인트 낮은 0.2%를 기록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목표치인 2%대 인플레이션에 부합하는 수치를 보여주었다.

이번 노동시장 결과가 발표되자
트럼프 대통령은 또다시 연준에 금리 인하를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휘발유 가격이 최저치를 기록했고, 식료품, 에너지, 대출 금리도 하락, 고용은 강세를 보였다"면서 "인플레이션은 없다, 연준은 금리를 낮춰야 한다!"고 썼다.

다만 고용 지표의 경우 실제 경기 상황을 뒤늦게 반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만큼, 아직은 안심하기 이르다는 관측이다.
로이터통신은 전문가들이 여름이 돼야 고용이나 인플레이션 지표에 관세 영향이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565 지방간은 술 때문? 그보다 더 큰 원인 있다! [건강하십니까] 랭크뉴스 2025.05.03
47564 동급생 때리는 학폭 영상 SNS서 논란…경찰 수사 랭크뉴스 2025.05.03
47563 '디올백 사건' 닮은 김여사 '건진 의혹'…'고가목걸이 나와야 처벌' [서초동 야단법석] 랭크뉴스 2025.05.03
47562 “AI 발전은 GDP를 증가시킬까?” 메타와 MS의 전망은 [이런뉴스] 랭크뉴스 2025.05.03
47561 속초 찾은 李 “여러분이 세상 일 다 결정”… 안전 우려에 악수는 제한 랭크뉴스 2025.05.03
47560 이재명측 "후보 습격모의 잇단 제보…대인접촉 어려워" 경호 강화 랭크뉴스 2025.05.03
47559 [속보] 이재명 측 “후보 피습 모의 제보 잇따라…대인 직접 접촉 어려워” 랭크뉴스 2025.05.03
47558 "일본서 나라 망신 제대로 시켰다"…여성 치마 속 찍던 20대 한국인 남성 '덜미' 랭크뉴스 2025.05.03
47557 ‘영국 왕실과 충돌’ 해리 왕자 “가족과 화해하고 싶어” 랭크뉴스 2025.05.03
47556 안보보좌관까지 내보냈다… 예측 불가능성만 커진 트럼프 외교 정책 랭크뉴스 2025.05.03
47555 이재명 측 "후보 피습 모의 제보 잇따라... 이재명 대인 직접 접촉 어렵다" 랭크뉴스 2025.05.03
47554 EU, '사용자 개인정보' 중국으로 전송한 틱톡에 과징금 8400억 원 부과 랭크뉴스 2025.05.03
47553 사업 9번 말아먹은 남편의 폭탄선언, 법정도 놀란 반전 [이혼의 세계] 랭크뉴스 2025.05.03
47552 이주호 권한대행, 어린이날 연휴 대비 치안·소방현장 점검 랭크뉴스 2025.05.03
47551 SK텔레콤 "'최고 단계'의 비상경영체제 돌입" 랭크뉴스 2025.05.03
47550 “대법 판결 헌재에서 다퉈보자”…민주, ‘4심제’ 개정안 발의 예고 랭크뉴스 2025.05.03
47549 이재명 캠프 측 “李에 대한 피습 모의 제보 잇따라” 랭크뉴스 2025.05.03
47548 10대 여고생 살해하고 웃던 박대성 '반성문' 보니…"얼마나 아팠을까" 랭크뉴스 2025.05.03
47547 “제2외곽순환도로 건설”…대통령 집무실 이전 움직임에 교통인프라 확충 나서 랭크뉴스 2025.05.03
47546 "선배님, 같이 일 못하겠네요" 부하가 상사 선택하는 회사?[송주희의 일본톡] 랭크뉴스 2025.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