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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도쿄 동북쪽에 있는 야시오시의 한 도로에서 발생한 싱크홀 사고 현장에서 수습한 실종 운전자의 주검을 실은 차량이 현장을 떠나고 있다. AP연합뉴스

일본 도쿄 인근에서 발생한 싱크홀 사고로 실종됐던 70대 트럭 운전자의 주검이 사고 발생 3개월여 만에 수습됐다.

지난 1월28일 일본 사이타마현 야시오시에서는 3톤 트럭이 도로 주행 중 갑자기 생긴 너비 5m, 깊이 10m 싱크홀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출동한 구조대가 트럭을 들어올리려 했으나 트럭 뒷부분 적재함만 수습되고, 앞 부분이 떨어져 나가면서 운전석에 있던 74살의 운전사는 하수도관 안으로 빨려 들어가고 말았다. 당시 운전석 부분은 약 30미터 하류로 휩쓸린 것으로 추정됐다.

야시오시는 이후 구조대가 접근할 수 있도록 지하 통로를 조성하는 작업을 진행해 왔으며, 2일 구조대원들이 헬멧과 방호복을 착용하고 통로에 진입해 운전자의 주검을 수습했다고 밝혔다. 노후 하수관 연결 부위가 삭으면서 주변 흙이 유실됐고, 지하에 빈 공간이 형성돼 지반이 불안정한 탓에 통로 구축 작업에 오랜 시간이 걸렸다. 인근 주민들에겐 하수 유입을 최소화하기 위한 절수 요청이 내려진 상태였다.

이번 사고로 인해 일본에서는 공공 인프라의 노후화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올랐다. 일본 국토교통성 통계를 보면, 2022년 현재 일본 전국 하수관로 49만㎞ 가운데 3만여㎞(7%)가 사용 연한 50년을 초과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관련 기사 보기 : 20년 뒤 노후 하수관만 ‘지구 다섯바퀴’…한국보다 심각한 일본 싱크홀 https://www.hani.co.kr/arti/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1195307.html )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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