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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일 어린이날을 앞두고 시민단체가 어린이 출입을 제한하는 공간을 일컫는 '노키즈존'의 철폐를 촉구했습니다.

아동청소년인권위원회, 정치하는 엄마들 등은 오늘(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계어린이운동발상지 기념비 앞에서 노키즈존 문제를 주장하는 집회를 진행했습니다.

이들은 "2010년대 이후 노키즈존이 늘어나면서 시민사회에서 지속적으로 비판 의견을 제시했고, 국가인권위원회도 노키즈존 영업을 차별이라고 판단했지만, 정부는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을 내놓지 않으면서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들은 또 노키즈존 반대 캠페인을 기획해 노키즈존 실태를 파악하는 활동을 벌이고, 오는 11월 20일 세계 아동의날 무렵에 그 결과를 발표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토론회 등을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집회에 참가한 분당초등학교 3학년 이나연 어린이는 "모든 아이가 시끄러울 것이라고 미리 생각하고 아이들이 못 들어가게 하는 노키즈존은 어린이들에게 차별"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모두가 공평하고, 노인과 성인, 어린이가 모두 차별받지 않을 권리가 있다. 노키즈존은 어린이에 대한 차별이지만, 나중엔 노 노인존, 노 성인존, 노 한국사람존이 생길 수 있다"며 이런 상황이 발생하지 않으려면 노키즈존을 없애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단법인 온율의 전민경 변호사는 "(노키즈존) 차별을 선택의 자유나 경영상 판단으로 포장하는 시대를 끝내고, 포용과 권리의 관점에서 아동과 보호자가 함께 살 수 있는 건강한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차별금지법제정연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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