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학교폭력' 이영경 성남시의원 [자료사진]
자녀가 학교폭력을 저질러 최근 소년법정으로 넘겨진 이영경 성남시의원이 이 사건과 관련해 자신의 사퇴를 촉구하는 시민들의 개인정보를 불법 수집했다는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습니다.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한 학부모단체가 지난달 23일 이 의원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접수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고소장에는 '이 의원이 외부에 공개된 적이 없는 학부모단체 운영진들의 개인정보를 불법 수집해 형사 고소에 활용했다'는 내용이 담긴 걸로 파악됐습니다.
이영경 시의원 자녀의 학교폭력 사건이 알려진 뒤 성남 지역 학부모들은 SNS와 성남시의회 게시판 등을 통해 이 의원의 사과와 사퇴를 요구해 왔으며, 이 의원은 시민 10여 명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