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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판결로 지지층 뭉치는 효과 기대
이재명 죽이기 계속해도 결국 당선될 것"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2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2심 무죄 판결을 전날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대법원을 규탄하고 있다. 뉴시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2일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김대중 전 대통령처럼 박해를 당하고 있지만 오히려 지지층을 결집시켜 대통령에 당선될 것"
이라고 전망했다.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2심 무죄 판결을 전날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대법원 판결을 '박해'로 규정한 셈이다.

박 위원장은 2일 페이스북 게시글에서 "대통령은 국민이 뽑지, 내란 세력이 뽑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DJ(김대중)는 빨갱이라고 갖은 박해를 받았으나 승리했고 가장 성공한 대통령으로 평가받는다"며 "(내란 주체 세력이) JM(이재명)은 못 믿는다며 죽이기를 계속하지만 국민 지지도가 50%를 넘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위원장은 이 후보 상황 및 6·3 대선과 관련해
"김대중 대통령이 받던 모략, 음해, 중상에 비하면 새 발의 피다. 훨씬 쉬운 선거고 승리는 식은 죽 먹기"
라고 주장했다. 이어 "단 우리가 ‘뭉치자, 싸우자, 이기자’의 길을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를 향해 "힘내라, 국민이 있다"는 응원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KBS광주 라디오 '출발 무등의 아침' 인터뷰에서도 비슷한 언급을 했다. 그는 "과거 김대중 대통령을 보더라도 우리 지지층은 가장 박해를 받을 때 뭉친다"며
"이 후보는 (6월 3일까지 남은) 32일간 선두를 차지하며 잘나갈 것이고, 당선된다고 확신한다"
고 말했다.

앞서 박 위원장은 지난달 24일 KBC(광주방송) '여의도 초대석' 인터뷰에서 이 후보의 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에 대해 "어떤 경우에도 파기환송되지 않고 무죄 확정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러한 예상이 빗나간 데 대해 그는 1일 페이스북에 "다수 국민의 예상과 다른 (대법원) 판결"이라며 "고법에서 무죄를 입증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적었다.

2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한덕수 전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향해선 맹비난을 쏟아냈다. 박 위원장은 이날 KBS광주 '출발 무등의 아침' 인터뷰에서 "한덕수는 대통령 선거를 의식해 관세 협정을 매국노처럼 팔아먹으려고 했다"며 "제2의 이완용과 다름없다"고 쏘아붙였다. 박 위원장과 한 전 권한대행은 김대중 정부 시절 청와대에서 함께 근무한 인연이 있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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