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명 변경 논란은 흔해빠진 속임수…해체 수준 개혁 필요"
대구 찾은 이낙연 상임고문
(대구=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 새미래민주당 이낙연 상임고문이 2일 대구 북구 침산동 한 식당 앞에서 인터뷰하고 있다. 2025.5.2 [email protected]
(대구=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 새미래민주당 이낙연 상임고문이 2일 대구 북구 침산동 한 식당 앞에서 인터뷰하고 있다. 2025.5.2 [email protected]
(대구=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 새미래민주당 이낙연 상임고문은 2일 대선 출마를 선언한 한덕수 전 국무총리 등이 참여하는 빅텐트에 동참할지 여부에 대해 "반드시 연대가 필요한 것인지 아직 확신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대구 북구 침산동 한 식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고 "특히 국민의힘이 주도하는 연대(빅텐트)에는 가담할 생각이 없다"고 했다.
이 상임고문은 "국민의힘 당명 변경 이야기가 나오는데 가장 비본질적인 변화이자 흔해 빠진 속임수"라며 "해체 수준의 개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한 전 총리와 만남 여부에 대해 "그저께(4월 30일) 전화를 주셨다"며 "2일 저녁 식사가 혹시 가능하냐고 물으셔서 '제가 그날 대구에 가서 저녁까지 서울에 못 돌아간다'고 했다. 그게 전부"라고 설명했다.
향후 만나기로 계획한 게 있느냐는 질문에는 "없다"고 답했다.
이 상임고문은 "한 전 총리가 오늘 개헌, 통상외교, 국민통합을 약속하셨는데 세 가지 목표에는 공감한다"면서도 "멀지 않은 시기에 계엄이나 탄핵, 또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생각은 밝히셔야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 상임고문은 이날 경북대학교에서 청년 대상 강연을 하기 위해 대구를 찾았으며, 대선 출마에 대비한 실무와 선언문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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