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연합뉴스
테슬라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후임을 물색하고 있다는 보도를 전면 부인했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BBC 등 외신은 테슬라 이사회가 지난달부터 후임을 물색하고 있다고 보도한 것에 테슬라가 사실 무근이라고 반박했다고 보도했다.
테슬라 이사회장 로빈 덴홈은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테슬라의 CEO는 일론 머스크이며 이사회는 그의 성장 계획을 신뢰하고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전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테슬라가 헤드헌터 업체를 접촉해 머스크를 대체할 CEO를 찾고 있다고 보도했다. WSJ는 머스크가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정부효율부(DOGE) 수장을 맡는 동안 테슬라의 주가가 떨어진 것에 좌절감을 느꼈다고 전했다. 이사회가 머스크에게 테슬라 경영에 더 많은 시간을 보낼 것을 공개적으로 밝히라고 요구했으며 머스크 본인도 반대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머스크는 지난 4월 22일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5월부터 DOGE의 주된 작업이 대부분 끝나 관련 업무에 할애하는 시간이 대폭 줄어들 것”이라며 테슬라 경영에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미국 임시 연방 공무원의 근무일이 130일로 제한되는 것을 감안하면 머스크는 5월 말 DOGE 수장직이 종료된다.
한편 4월 30일 종가 기준으로 테슬라 주가는 올해 들어 25.61%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