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사진은 지난 3월 28일 서울 서초구 스페이스쉐어 강남역센터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참석해 주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는 모습. /
백종원 대표가 운영하는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더본코리아가 가맹점과 상생하고자 총 50억원 규모의 지원책을 내놓는다고 2일 밝혔다. 외식업계가 어려운 시기에 가맹점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내겠다는 취지다.
더본코리아는 이번 상생안을 통해 가맹점주들의 실질적인 운영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본사는 이를 위해 약 50억원에 달하는 예산을 자체 편성해 긴급 투입하기로 했다.
우선 전 브랜드 가맹점을 대상으로 로열티를 3개월간 전면 면제한다. 또 전 가맹점을 대상으로 본사 전액 부담의 통합 프로모션을 5월 한 달간 집중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매장 방문을 유도하고 매출을 끌어올리기 위한 프로모션인 만큼, 가맹점의 일체 비용 부담 없이 본사 지원으로 진행된다.
브랜드별 핵심 식자재에 대한 특별 할인 공급도 진행한다. 단순한 단가 인하를 넘어 점주들의 원가 부담을 완화하고 수익 안정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거라는 게 더본코리아 측의 설명이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오는 6월에도 추가적인 매출 활성안을 준비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추후 안내할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