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대미 통상 문제 해결할 것"
"거국통합내각 구성하겠다"
대선 출마를 위해 사퇴한 한덕수 국무총리가 1일 오후 정부서울청사를 떠나며 취재진에게 인사하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개헌을 통해 대한민국의 다음 시대를 여는 '개헌 대통령'이 되겠다며 6·3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또 통상 문제 해결을 자신하며 '경제 대통령'이 될 것이란 점도 강조했다. 대선 경쟁자들을 아우르는 거국통합 내각 구성도 띄웠다.

한 전 총리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년 대통령'을 출사표로 던졌다. "임기 첫날 ‘대통령 직속 개헌 지원 기구’를 만들어 개헌 성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면서다. 그는 "취임 첫해에 개헌안을 마련하고, 2년차에 개헌을 완료하겠다"며 "3년차에 새로운 헌법에 따라 총선과 대선을 실시한 뒤, 곧바로 직을 내려놓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 눈으로, 국민의 뜻으로 반드시 개헌을 성공시키겠다"고 부연했다.

그는 미국과 통상 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한 전 총리는 "미국발 관세 폭풍이 전 세계 모든 나라의 가장 시급한 통상현안이고 글로벌 무역질서가 뒤바뀌고 있다"며 "나는 미국 정부는 물론 각계 전문가들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이번 통상 현안도 반드시 풀어내겠다고"고 약속했다. "지난 8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하면서 한미동맹의 굳건한 기반 위에 통상해법을 적극 모색하여 나가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거국통합내각 구성도 띄웠다. 새로운 정부는 '한덕수 정부'가 아닌 '여러 분의 정부'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다. 한 전 총리는 "새로운 정부는 ‘한덕수 정부’가 아니다"라며 "좌우로 나뉘는 대신 앞으로, 오직 앞으로 나아가고 싶은 모든 사람의 정부, 바로 여러분의 정부"라고 했다. 이어 "저는 이길 수 있는 경제 대통령이고 좌나 우가 아니라 앞으로 나아갈 사람이며 약속을 지킨 뒤 즉시 물러날 사람"이라며 "저에게 가차 없이 쓴소리하시는 분들, 대선 과정에서 경쟁하시는 분들을 한 분 한 분 삼고초려해 거국통합내각에 모시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299 "3년 대통령" 한덕수의 출사표... '尹 정부 2인자' 꼬리표 극복 과제 랭크뉴스 2025.05.02
47298 한덕수, 시민단체 반발에 5·18묘지 참배 무산‥"저도 호남 사람" 랭크뉴스 2025.05.02
47297 [단독] '자녀 학폭' 성남시의원, '사퇴요구 시민 개인정보 불법 수집' 혐의 고소 랭크뉴스 2025.05.02
47296 달 탐사선 아르테미스 2호에 韓 ‘방사선 측정’ 큐브위성 실린다 [팩플] 랭크뉴스 2025.05.02
47295 이재명 '선거법 파기환송심' 첫 공판 5월 15일 오후 2시 랭크뉴스 2025.05.02
47294 한덕수 5·18민주묘지 참배 무산...‘내란범 물러가라’ 시위대에 막혀 랭크뉴스 2025.05.02
47293 대법원 “조희대 대법원장이 비상계엄 날 ‘위헌’ 먼저 꺼내” 랭크뉴스 2025.05.02
47292 [단독] 홍대 인근서 처음 본 여성에 마약 투약·성폭행한 20대 남성 구속 송치 랭크뉴스 2025.05.02
47291 정청래 "가증스럽다" 천대엽 "판결 존중해야"…법사위 신경전 랭크뉴스 2025.05.02
47290 '대통령 재판 중지법' 민주 강행에…국힘 "北이냐, 이성 잃었다" 랭크뉴스 2025.05.02
47289 민주당의 최상목 탄핵… 국무회의 무력화 노렸다? [H팩트체크] 랭크뉴스 2025.05.02
47288 [속보] 이재명 파기환송심 하루 만에 배당, 15일 첫 공판 랭크뉴스 2025.05.02
47287 민주당 "대법, 사상 초유 대선 개입‥6만 장 기록 이틀 만에 읽을 수 있나?" 랭크뉴스 2025.05.02
47286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심, 15일 첫 공판…절차 본격화 랭크뉴스 2025.05.02
47285 정치복원 못하면 '진짜 삼류국가' 전락한다 [데스크진단] 랭크뉴스 2025.05.02
47284 트럭이 넘어지자 '돈 비' 내렸다... 14시간 도로 마비시킨 동전 800만개 랭크뉴스 2025.05.02
47283 [팩플] 위믹스 사상 초유 재상폐…"6월 2일부터 거래 중지" 랭크뉴스 2025.05.02
47282 '깜짝 재혼 발표' 이상민…"이미 혼인신고, 결혼식은 생략" 랭크뉴스 2025.05.02
47281 총리실 출신으로 꾸려진 '소규모 실무형'… 한덕수 캠프 면면은 랭크뉴스 2025.05.02
47280 박지원 "이재명, DJ처럼 박해받아... 지지층 결집해 당선될 것" 랭크뉴스 2025.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