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총리실 참모 사직에도 "사전 선거 준비한 것…압수수색해야"


한덕수 권한대행, 총리실 간부들과 인사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일 대국민 담화 뒤 정부서울청사를 나서며 국무총리실 간부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5.5.1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한주홍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은 2일 한덕수 전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국가정보원 출신 간부급 인사를 중심으로 '상황실'을 꾸려 대선을 준비해왔다고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해 "국정원 출신 간부급 인사가 사실상의 (대선 출마 준비) 상황을 총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며 "국내 정보를 담당했던 인물"이라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그 인물이 대선 캠프에서) 상황실장을 맡을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이미 이야기가 알려졌기 때문에 한 전 대행이 다른 걸 맡길 수도 있다"면서도 "그 인물과 소통하며 선거 준비를 하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또 "한 전 대행이 호남 출신이니 전북 출신 총리가 결합할 것이라며 전혀 상관없는 정세균 전 총리의 이름까지 언론플레이에 활용했다"며 "이런 것들은 전형적인 국정원식 공작정치"라고 지적했다.

김 최고위원은 국무총리실 정무직 참모들이 잇달아 사직한 것도 한 전 대행이 사전에 대선 준비를 한 정황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총리실에 있는 간부들이 사전에 쫙 나가지 않았느냐"며 "갑자기 공통의 이유가 생겨서 나간 건 그 전에 (대선 출마) 논의를 했던 것이고, 사전 선거 준비를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는 선거법 위반이자 직권남용"이라며 "총리실을 압수수색을 하면 공직을 이용해 사전 선거를 준비한 증거들이 남아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지난 달 30일에도 "한 전 대행이 권한대행직을 유지한 채 국정원 출신 인사들로 상황실을 구성해 운영했다는 믿을 만한 정보를 갖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187 “누르면 단숨에 털립니다”…유심 도착 문자, 조심하세요 [이런뉴스] 랭크뉴스 2025.05.02
47186 [단독] 알바몬서 학력·사진·자소서 털렸다…보상금 10만 원도 ‘시끌’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5.02
47185 [속보] “대통령 되면 형사재판 중지” 형소법 개정안, 민주당 주도 법사위 상정 랭크뉴스 2025.05.02
47184 [속보] 법사위, ‘대통령 당선시 재판정지법’ 법안소위 회부 랭크뉴스 2025.05.02
47183 개인정보위 "SKT, 정보유출 피해자 개별통지 안 해‥신속히 해야" 랭크뉴스 2025.05.02
47182 이재명 대통령 되면 재판 멈춘다...법사위, 개정안 상정 랭크뉴스 2025.05.02
47181 한덕수 대선 출마 선언 “2년차 개헌 완료, 이듬해 물러나겠다” 랭크뉴스 2025.05.02
47180 권영세 “한덕수 출마 선언, 의지 굉장히 강하고 내용 괜찮아” 랭크뉴스 2025.05.02
47179 서울중앙지법, 윤석열 직권남용 사건도 지귀연 부장판사에 배당 랭크뉴스 2025.05.02
47178 [속보] 법사위, '대통령 되면 형사재판 정지' 형소법 개정안 상정 랭크뉴스 2025.05.02
47177 법무차관, 국무회의 정족수 논란에 "15인 이하 개의도 적법" 랭크뉴스 2025.05.02
47176 [속보] 법사위, ‘대통령 되면 형사재판 정지’ 형소법 개정안 상정 랭크뉴스 2025.05.02
47175 SKT "직영·대리점 신규가입 중단…유심부족 15일이후 해소전망"(종합2보) 랭크뉴스 2025.05.02
47174 정부 “SKT, 고객에 유출 사실 통지 안 해… 시스템 전수 조사” 랭크뉴스 2025.05.02
47173 한덕수 “3년 내 개헌 완료 후 사퇴…경제·통상 대통령 되겠다” 랭크뉴스 2025.05.02
47172 김문수 “사전투표 대신 본투표 이틀…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은 폐지” 랭크뉴스 2025.05.02
47171 "가만히 앉아서 6억 벌었다"…한 달 만에 '40억 벽' 뚫은 아파트, 어디? 랭크뉴스 2025.05.02
47170 정규재 "한덕수 품는 국힘은 '퇴직 관료 클럽'?... 이젠 진절머리" 랭크뉴스 2025.05.02
47169 ‘엑셀 방송 출연’ 서유리, 심경 토로… “엄청나게 시달리는 중” 랭크뉴스 2025.05.02
47168 ‘대선 출마’ 한덕수, 계엄 책임에 “제 탄핵안 헌재 기각으로 사법절차 완료” 랭크뉴스 2025.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