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서울경제]

유영상(왼쪽) SK텔레콤 대표가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에서 열린 방송통신 분야 청문회에서 유심 해킹 사태에 대한 위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SK텔레콤이 5일부터 전국 2600여개 T월드 매장에서 신규 가입자 모집을 중단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유영상 SKT 대표는 2일 서울 을지로 SKT타워에서 열린 설명회를 통해 이 같은 내용 등을 골자로 하는 추가 고객 보호 방안을 발표했다.

신규 가입자 중단 외 △유심보호서비스 자동 가입 시행 △원활한 유심 교체 위한 재고 확보 방안 △해외 여행객을 위한 공항 유심 교체 지원 확대 △로밍 시에도 이용 가능한 유심보호서비스2.0 등이 추가 조치에 포함됐다.

이에 따라 SKT는 준비를 거쳐 늦어도 오는 5일부터 전국 2600여개 T월드 매장에서 신규 가입 및 번호이동 모집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유심 물량이 부족한 상황에서 한 명의 고객이라도 더 빨리 유심을 교체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이다.

유심과 관련한 특단의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모든 T월드 매장은 신규 고객 상담을 중단하고 내방 고객의 유심 교체 업무에만 집중할 예정이다. 또 이 기간 발생한 매장 영업 손실에 대해서는 SKT가 보전할 계획이다.

두번째로 SKT는 디지털 취약 계층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는 사회적 요구를 적극 수용해 2일부터 모든 고객이 별도로 신청하지 않아도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도록 이용약관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신고했다. 유심보호서비스는 불법복제한 유심을 다른 단말기에서 사용하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사실상 유심 교체와 동일한 효과를 볼 수 있는 무료 부가 서비스다.

현재까지 총 1,442만명의 SKT 고객이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완료했다. 남은 약850만명 고객에 대해서는 오는 14일까지 시스템 용량에 따라 하루 최대 120만명씩, 순차적으로 자동 가입 처리할 계획이다. 자동 가입 대상은 침해 사고 이후 아직까지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하지 않았거나 유심을 교체하지 않은 고객이다. 이 중 75세 이상 어르신 및 장애인 고객을 우선 가입시킬 예정이다.

유영상 대표는 “이번 사고 수습 과정에서 불안과 불편함을 겪고 계신 고객분들과 사회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해 고객 보호와 피해 예방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355 성남지역 새마을금고서 1716억원 규모 부당 대출…작년 자체 검사서 적발 랭크뉴스 2025.05.02
47354 민주당, ‘대통령 당선 시 재판 정지’ 법 개정…국민의힘 “입법 쿠데타” 랭크뉴스 2025.05.02
47353 [속보] 미국, 4월 고용 17만7명 증가…예상치 웃돌아 랭크뉴스 2025.05.02
47352 '보트 2척으로 눈속임' 중국 신종 불법조업…해경 "퇴거 조처" 랭크뉴스 2025.05.02
47351 5월 15일 첫 공판…파기환송심 속도 내나? 랭크뉴스 2025.05.02
47350 이재명 파기환송심도 전광석화…“법원이 대선 내내 유죄 보여주는 꼴” 랭크뉴스 2025.05.02
47349 5개 의대, 1916명 대상 제적 예정 통보…“학사유연화 조치 없다” 랭크뉴스 2025.05.02
47348 일본서 싱크홀 빠진 트럭 운전자, 석달 만에 주검 발견 랭크뉴스 2025.05.02
47347 대법 ‘이재명 골프 발언’ 해석, 문맥 그대로 vs 일반인 인식으로 랭크뉴스 2025.05.02
47346 ‘이재명 선거법’ 대법 판결문 보니…‘반대 의견’이 85페이지 중 절반 넘어 랭크뉴스 2025.05.02
47345 강원 찾은 이재명 “싸울 땐 싸워야···‘내란 극복’이 최대 과제” 랭크뉴스 2025.05.02
47344 "트럼프 생일에 군인 6천600명 동원해 열병식"(종합) 랭크뉴스 2025.05.02
47343 “정권 外風 벗어나야”… 통계청 독립 추진하는 민주 랭크뉴스 2025.05.02
47342 법원, 이재명 파기환송심 절차도 ‘급발진’···15일 첫 재판 연다 랭크뉴스 2025.05.02
47341 정의선 회장, 상하이모터쇼 방문… 7년 만에 中 모터쇼 찾아 랭크뉴스 2025.05.02
47340 이재명 선거법 파기환송심 15일에 첫 공판 랭크뉴스 2025.05.02
47339 "저도 호남 사람입니다" 외쳤지만…5·18 참배 못한 한덕수 랭크뉴스 2025.05.02
47338 5·18묘지 참배 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 통합돼야"(종합) 랭크뉴스 2025.05.02
47337 李파기환송에 민주당서 "대통령되면 재판정지" 법안 발의 잇따라(종합) 랭크뉴스 2025.05.02
47336 미국도 대행, 대행, 대행?…‘모든 것의 장관’ 된 루비오 국무장관 랭크뉴스 2025.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