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 이어 최상목 경제부총리까지 잇따라 사퇴하면서, 오늘부터 이주호 부총리겸 교육부장관이 대통령 권한대행직을 맡게 됐습니다.
이 권한대행은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 NSC를 소집하는 등 권한대행으로서의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김우준 기자! 이주호 교육부장관이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는 첫 공식 출근인건데요.
출근 길에 특별한 입장을 내놓았나요?
[리포트]
이주호 권한대행은 오늘 아침 7시 20분쯤 정부서울청사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아닌 국정 운영의 총책임자,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첫번째 공식 일정입니다.
기자들과 만난 이 대행은 "무거운 책무를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가장 먼저 "대선을 한 달 앞둔 기간이기 때문에 공정한 선거관리에 중점을 두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무총리와 경제부총리까지 사퇴하면서 '대행의 대행의 대행'이라는 초유의 상황을 맞게 된 상황에서, 안정적인 국정 운영에 집중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이 대행은 "국정은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안정적으로 국정이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의정갈등 상황에 대해선 "의대생들은 반드시 복귀해야 한다"며 교육부장관으로서의 역할도 함께 신경쓰겠다는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이주호 권한대행은 헌법상 국정 서열 4위로, 전례 없는 사태 속에서 당분간 행정부 수반의 역할을 대신 수행하게 됩니다.
이 권한대행은 오전 8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 NSC를 주재해 "외교, 안보, 국방 등 어느 분야에서든 한치의 빈틈도 없어야 할 것"이라면서 "특히 북한이 어떠한 도발 책동도 획책할 수 없도록 빈틈없는 대비 태세를 유지하기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외교안보 부처 간 긴밀한 소통과 협업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면서 "모든 부처와 기관이 국익을 최우선으로 마지막까지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정책행정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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